맘 따스한 사람들과 마시는 한잔의 커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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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혹한의 중랑천 마중을 마치고

12월 26일, 혹한의 중랑천 마중을 마치고

12월 26일 혹한의 중랑천 마중을 마치고 글/사진 빈 들녘 마중은 기다림을 조금 먼저 보내기 위해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 문장을 요즘처럼 자주 떠올리게 되는 날도 드뭅니다. 중랑천을 따라 걷다 보면, 꼭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먼저 나가 서성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기온은 영하 11도. 체감온도는 아마 훨씬 더 아래로 떨어졌을 겁니다. 목도리를 단단히 여미고, 장갑을 챙기고, 늘 그렇듯 하루의 끝자락에서 중랑천으로 향했습니다. 산책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걸음입니다. 지난번 병원 신세를 지고 난 뒤, 산책이라기보다, 이를 악물고 나를 다시 걷게 만드는 치유의 시간인.......

전주 여행 객리단길 객사 인근 감성 한옥 카페 경우 (내돈내산)

전주 여행 객리단길 객사 인근 감성 한옥 카페 경우 (내돈내산)

전주 여행 객리단길 감성 한옥 카페 경우 (내돈내산) 발을 옮길 때마다 삐거덕삐거덕 울리는 소리마저 정겹게 느껴집니다. 100년 넘은 한옥이라 하니 그 소리가 어색할 리 없고, 오히려 그 오래된 숨결이 이 공간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보이는 곳곳마다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고, 그 흔적들이 모여 묘한 위로를 건네는 전주 한옥 카페. 바로 전주 객리단길, 객사 인근에 자리한 한옥 카페 경우라는 곳입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매서운 날에는 실내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잠시 숨을 고르기 좋고, 날씨가 풀리는 계절에는 한옥 앞 작은 마당에 앉아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마시면 마음까지 천천히 풀어지는 곳. 저에게는 첫인상부.......

서울가볼만한곳 동막골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휴 트리하우스 숙박 후기 (내돈내산)

서울가볼만한곳 동막골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휴 트리하우스 숙박 후기 (내돈내산)

별을 세며 머문 하룻밤 서울가볼만한곳 동막골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휴 트리하우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정말 자연스럽게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떠올리게 하는 밤이었습니다. 특별히 외우려 애쓰지 않아도, 그 시구들이 저절로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던 그런 밤 말입니다. 엊그제, 가까운 친구의 초대를 받아 노원구 수락산 동막골 자락에 있는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휴를 찾았습니다. 그것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수락휴 여러 객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는 트리하우스 별 헤는 밤 객실에서의 하룻밤이었습니다. 이름부.......

박선주의 귀로, 음악에 기대어 걷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박선주의 귀로, 음악에 기대어 걷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박선주의 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시간은 늘 같은 속도로 흐르는데, 연말이 되면 유독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고, 달력의 마지막 장을 앞에 두고 있으면 괜히 마음 한편이 조용해집니다. 그래서일까. 제가 즐겨 듣는 노래들이 예전보다 더 깊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지금도 듣고 있는 박선주가 부른 귀로라는 음악이 저에게는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처럼 느껴집니다. 화려한 불빛 속에서 점점 멀어지는 뒷모습, 끝내 건네지 못한 안녕, 그리고 말없이 남겨진 사람의 자리. 노래 가사는 누군가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제 이야기 같다는 생각까지 들곤 합니다. 특별히 떠올릴 사람이 없어도.......

10년 우정이 쌓인 자리, 대학로 피자 맛집 핏제리아오 크리스마스 데이트 (내돈내산)

10년 우정이 쌓인 자리, 대학로 피자 맛집 핏제리아오 크리스마스 데이트 (내돈내산)

10년 넘게 이어진 약속 대학로 피자 맛집 핏제리아오에서의 모임 만나기만 하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고, 약속 날짜가 다가오면 괜히 설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화려한 계획이 없어도 그저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런 관계 말입니다. 저에게는 매달 한 번씩 이어지고 있는 아주 소중한 모임이 있습니다.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각자의 삶은 조금씩 달라졌고, 직업도 환경도 바뀌었지만, 이 모임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같은 장소, 대학로 피자 맛집 핏제리아오가 있습니다. 글/사진 빈 들녘 평일에도 북적이는 대학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풍경 엊그제는 때가 때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