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따스한 사람들과 마시는 한잔의 커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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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 2026년 첫 일요단상

오늘 만나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 2026년 첫 일요단상

오늘 만나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 2026년 첫 일요단상 “우리 한번 만날래?” 어제 저녁에 오래된 친구한테 새해 안부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저만 그러는 건 아닐겁니다. 새해가 되면 유난히 휴대전화가 자주 울리는 것이 말이죠. 새해 인사를 비롯해서 오랜만이라는 말, 잘 지내냐는 안부, 언제 한번 보자는 약속들. 달력이 바뀌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관계를 다시 꺼내어 서로 살펴보기도 합니다. "우리 한번 만날래?” 그게 언제인데? 사실 말은 참 다정한데, 알고보면 불확실한 미래입니다.  그래서 하루가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또 다른 약속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다보면 공염불이 되기 십상이더라고요. 그래서 올.......

Hockney's Pictures 제 사진을 반성케 하다!

Hockney's Pictures 제 사진을 반성케 하다!

Hockney's Pictures 제 사진을 반성케 만든 책 카페 한쪽 조금은 외진 자리에 앉아 Hockney’s Pictures란 책을 들춰봤습니다.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도 이번에 저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혼자 찾아왔을 때도 카페에서 가끔씩 만나게 되는 책은 굳이 말을 걸어오지 않으면서도 곁에 있어 주는 친구처럼 느껴져서 그냥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사진 빈 들녘 엊그제, 카페를 찾아 카푸치노를 한 모금씩 마시며 이 책 페이지를 넘겨봤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들은 늘 그렇듯 보는 방식에 대해 묻곤 합니다. 누군가는 그림책처럼 볼 수 있지만 순전히 제 생각엔 이 책은 무엇을 그렸는지 보다, 어떻게 보았는지를 조용히 들려주.......

추억 찾아 떠난 시간 여행 전주여행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단상 短想

추억 찾아 떠난 시간 여행 전주여행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단상 短想

추억 찾아 떠난 시간 여행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단상 어떤 여행은 목적지가 먼저 정해지고, 어떤 여행은 마음이 먼저 움직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여정이 없을 때, 계획도 이유도 없이 훌쩍 떠나는 곳이 저에게도 몇 군데 있습니다. 벌써 15년 넘게 가족보다 더 찐하게 가깝게 지내는 자드락이 있는  충남 태안이 그렇고, 한창 청춘이던 시절 3년 가까운 군 생활을 보냈던 전북 전주가 바로 그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엊그제 불쑥 혼자 찾았던 전북 전주입니다. 글/사진 빈 들녘 전주는 참 묘한 도시입니다. 저에게는 시외버스를 탈까, 고속버스를 탈까, 기차를 탈까, 아니면 자차로 갈까. 어떤 수단을 선택해도 부담이 없고, 어떤 길을 택해도.......

굴 먹고 우유 마시는 여행 코스 실화? 보령 여행 가장 부드러운 쉼표 보령 대형카페 우유 창고

굴 먹고 우유 마시는 여행 코스 실화? 보령 여행 가장 부드러운 쉼표 보령 대형카페 우유 창고

보령 여행 우유 창고에서 잠시 쉬어가다 저는 여행을 하다 보면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은 순간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명소도, 꼭 봐야 할 풍경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느슨해지고 숨이 고르게 되는 곳. 지난주, 여행을 함께 자주 즐기는 아는 선배와 당일치기로 다녀온 보령 여행에서 찾았던 한 카페도 딱 그런 곳이었습니다. 글/사진 빈 들녘 보령 우유 창고 정보 위치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573 영업시간 : 매일 11:00 - 19:00 충남 보령의 겨울은 생각보다 온화했고,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은 도시의 속도를 완전히 잊게 만들 정도로 느린 풍경이었습니다. 이맘때 겨울 최고의 여행지 천북.......

북적임 너머의 조용함, 대학로 카페 프롬하츠커피 From Hearts Coffee,

북적임 너머의 조용함, 대학로 카페 프롬하츠커피 From Hearts Coffee,

북적임 너머의 조용함 대학로 카페 프롬하츠커피 제가 예로부터 자의 반 타의 반 즐겨 찾는 대학로지만 대학로에는 시간이 유난히 천천히 흐르는 장소들이 몇 곳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중 한 곳이 바로 프롬하츠커피(From Hearts Coffee)입니다. 이곳 카페에 들어설 때마다 느껴지는 건 마치 오래된 편지를 한 장 꺼내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빛바랜 종이 위에 남아 있는 손 글씨처럼, 기억은 선명하지 않아도 마음은 분명하게 남아 있는 그런 느낌말입니다. 글/사진 빈 들녘 저는 지난 20여 년 가까이 대학로에서 강의를 하며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헤어졌습니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 혹은 끝난 뒤 자연스럽게 모여 앉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