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따스한 사람들과 마시는 한잔의 커피처럼

Sources

Posts

353 posts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동막골 수락산 자연휴양림 & 수락휴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동막골 수락산 자연휴양림 & 수락휴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동막골 수락산 자연휴양림 & 수락휴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그럴때면 저는 괜히 마음이 한 박자 느려집니다. 겨울비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차갑게 내려앉은 공기 속에서 슬픔보다는 고요에 가까운 감정이 스며드는 날. 그런 화요일에, 서울에 이런 곳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위로처럼 다가옵니다. 상계역에서 택시를 타고 잠시 올라가면 도시의 소음은 어느새 뒤로 물러납니다. 길은 점점 좁아지고, 창밖으로는 회색 건물 대신 겨울 숲의 윤곽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동막골 계곡, 그리고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휴입니다. 감춰진 듯이라는 표현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요? 계곡은.......

태안 여행 태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먹거리, 박속낙지가 보양식인 이유

태안 여행 태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먹거리, 박속낙지가 보양식인 이유

태안 여행 태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먹거리 박속낙지가 보양식인 이유 박속낙지를 아시나요? 저도 태안의 향토 음식 박속낙지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조금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박속낙지라니? 낙지가 박 안에 들어 있는 건가?’ 이름만 들으면 왠지 생뚱맞고 상상이 잘 안되는 음식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태안을 여행하며 현지에 거주하는 가까운 지인의 권유로 처음 맛본 박속낙지는, 그런 선입견을 단번에 지워버릴 만큼 담백하고 깊은 맛을 지닌 태안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박은 요즘 식탁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채소입니다. 하지만 흥부와 놀부전에서 흥부가 제비에게 받은 선물로 등장.......

12월 홍콩 여행 핫플은 여기! 서구룡문화지구에서 만난 연말 빛 축제

12월 홍콩 여행 핫플은 여기! 서구룡문화지구에서 만난 연말 빛 축제

12월 홍콩 여행 핫플은 여기! 서구룡문화지구 연말 빛 축제 하늘 높이 솟아있는 빌딩숲만으로도 찬란한 홍콩이지만 홍콩의 12월은 유난히도 더 찬란합니다. 도시 전체가 빛과 여유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홍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행자에게 관대해지더라고요.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고, 분주하지만 이상하게도 느긋한 공기가 도시를 감싸고 있는 홍콩, 그래서 저는 요즘 자주 홍콩을 여행하곤 합니다. 글/사진 빈 들녘 12월의 홍콩, 다시 떠오르는 이유 홍콩 여행하면 여전히 디즈니랜드 20주년의 화려함, 판다가 사는 오션파크, 영화의 거리 같은 스테디셀러 여행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요즘 홍콩 여행의 흐름은.......

동지 동짓날 단상 그리고 강화 교동도 동지 팥죽이 건네준 작은 위로

동지 동짓날 단상 그리고 강화 교동도 동지 팥죽이 건네준 작은 위로

동지 동짓날 단상 & 강화 교동도 동지 팥죽이 건네준 작은 위로 오늘은 12월 22일, 동지입니다. 달력 한 장을 넘기는 일은 그저 날짜의 이동일뿐이지만, 동지는 이상하게도 마음 한켠을 건드리는 날입니다. 어쩌면 저에게 그것은 겨울의 한가운데서 맞는 이 하루는 계절의 기준점이자, 시간의 숨 고르기 같은 날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사실만으로도 동지는 늘 사색을 불러옵니다. 동지가 되면 저에게는 어김없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시 한 수와 그리고 팥죽 한 그릇입니다. 특히 팥죽은 예로부터 내려온 풍습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을 겁니다. 팥죽을 먹.......

겨울철 볼만한 영화 자그마한 소극장에서 본 예술영화 여행과 나날 (스포 있음)

겨울철 볼만한 영화 자그마한 소극장에서 본 예술영화 여행과 나날 (스포 있음)

겨울철 볼만한 영화 소극장에서 본 예술영화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 (스포 있음) 아직 저에게는 영화관을 나오지 못한 것처럼 마음 한켠이 조용히 설국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듭니다. 바로 2시간 전에 집에서 가까운 서울 노원역에 있는 예술영화관 더숲아트시네마에서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을 보고 왔습니다. 달랑 50명 정도 객석을 지닌 소극장이지만 관람료는 11,000원이니 그리 착한 편은 아닙니다. 영화를 기다리면서 마시는 따스한 커피와 쿠키 한 개도 영화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린다는 저만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흥행엔 관심이 없는 듯 요란한 홍보도, 화려한 포스터도 없이 조용히 상영 중인 작품이었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유독 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