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레슬링관련 읽을거리 및 피규어 소개

[매치메이커] 프롤로그 -2

By  | 2013년 9월 15일 | 
예비군3일 + 편도선염으로 인해 많이 늦어졌습니다. 아직 제정신이 아니라 번역에 오류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격투기 관계자들은 실전, 실전, 하며 어쨌든 진검승부에 목을 매고 있지만 나는 역시 프로레슬링쪽이 보고 있으면 즐겁고 좋다. 듣자하니 오가와 나오야도 상당히 어리둥절했던 것 같다. “잘 만들어진 테마가 있고 흐름이 있는 속에서 발리투드를 하는 건 좋지만, 뜬금없이 아무런 맥락도 없는 상대와 발리투드를 하는 건 견딜 수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폭주왕’ ‘실전왕’ ‘최강’이라는 이미지를 마음껏 누려왔던 오가와 나오야지만, 하시모토와 팀을 이루어 ZERO-ONE에 등장한 뒤로는 어쩐지 프로레슬링이 좋아져서 ‘나는 프로레슬러다!’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한 레슬러 -역도산 편

By  | 2013년 9월 16일 | 
그레이트 코지카의 '내가 사랑한 레슬러' 역도산편 1.역도산은 '영원한 스승' 같은 존재 스승 역도산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영원한 스승님 같은 존재. 역도산이 이 세상에 있든 없든, 나에게 있어서 오직 단 하나의 스승님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스승님이 서거하신 것은 1963년 12월 15일. 내가 스승님 아래로 입문한 것이 그 1년전 11월이니까, 약 1년 정도 밖에는 함께 있지 못 했다. 나는 스승님이 서거하신 해의 5월에 데뷔를 했고, 그 해 말 아카사카의 나이트 클럽에서 스승님은 칼에 찔렸다. 칼에 찔린 스승님은 산노병원에 입원했는데, 우리 같은 말단들은 선생님 곁에 있지 못 했고 그저 아카사카에 있던 합숙소에서 스승님의 쾌유를 빌 수 밖에 없었지만, 자이언트 바바의 데뷔상대였던 타나카씨가

[매치메이커] 1. 어느 단체 에이스의 부자연스러운 패배

By  | 2013년 9월 15일 | 
제 1장 세기의 빅 매치를 준비하다 어느 단체 에이스의 부자연스러운 패배 매치메이커라고 하는 일이 얼마나 프로레슬링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그것보다 매치메이커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현실을 팬 여러분들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나는 이제부터 어느 꾸며낸 이야기를 기본으로 소설풍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여러분은, 이런 저런 추측을 하시겠지만 이 이야기에 모델 케이스는 없다. 어디까지나 픽션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프로레슬링 계에는 그야 말로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상다반사 같은 일이다. 프로레슬링 계는 매치메이커의 존재가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 세계인 것이다. 그리고 그 매치메이커가 우수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의해 팬들에게 얼마나 기쁨을 줄 수 있는지,

[매치메이커] 2. 한통의 전화로부터....

By  | 2013년 9월 15일 | 
한 통의 전화로부터 매치메이커는 극비의 전화번호부를 꺼내들고 전날 밤 외국인 선수에게 승리를 양보한 거물 일본인 레슬러의 전화번호를 확인한다. 그는 단체의 톱 레슬러임과 동시에 경영자다. 이야기를 한다면 그와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베스트. 실은, 그와는 가끔 전화통화를 했다. 이전에 이쪽 단체와 완전히 인연을 끊은 단체로, 이쪽 단체의 톱과는 길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도 하지 않을 원수지간 이었지만, 그래도 매치메이커는 만일을 위해서 그와의 파이프를 이어가기 위해 때때로 연락만큼은 주고받고 있었다. 매치메이커는 어느 단체의 톱과도 언제라도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반 년 전에는 도내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함께 했던 적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매치메이커] 프롤로그-1

By  | 2013년 9월 9일 | 
프롤로그 나의 전작 ‘유혈의 마술 최강의 연기’는, 일본 프로레슬링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부른 것 같다. 신일본프로레슬링을 그만두었을 때는, 오랜 기간 프로레슬링계에 있었던 만큼 해방감이랄까, 어쩐지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것 같은 쓸쓸함이 밀려왔다. 나는 역시 프로레슬링을 잊을 수 없다. 그 후 줄곧 프로레슬링의 건전한 본연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왔다.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언제부터인지 하락하고 격투기 인기가 급상승한 지금이야말로, 프로레슬링을 다시 한 번 근본부터 되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프로레슬링이 연출된 쇼이자 각본이 있는 엔터테인먼트라는 사실은 이미 팬들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프로레슬링을 즐기고 있다. 연출된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