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레슬링관련 읽을거리 및 피규어 소개

신일본프로레스 2013 G1 개인성적평가 A블록편

By  | 2013년 9월 5일 | 
A블록 1위 타나하시 히로시(12년 연속, 12번째 출장) 5승 1무 3패 승점 11점 -3년만에 IWGP챔피언이 아닌 신분으로 출장한 올해의 G1. 그래도 팬들로부터의 신뢰와 안정된 시합내용은 변함없었다. 올해도 전체 9개 대회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6대회에서 메인출장. 그중 3회는 승리의 에어기타로 마무리했다. 모든 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올해 G1이었지만 그중 해피엔드라면 타나하시가 최고. 리그전 메인에서 유일하게 패배했던 이시이 토모히로전도 훌륭한 시합내용으로, 주어진 역할에 소임을 다했다. 평가점수: 4점 2위 마카베토기(10년 연속, 10번째 출장) 5승 4패 승점 10점 -개막전에서 고토히로키에게 승리한 마카베는 '처음이군, 개막전 승리는말야' 라고 코멘트. 그만큼 드문 개

김일(4)- 김일의 귀가 잘렸다!

By  | 2013년 9월 6일 | 
VS브루트 버나드전에서 김일의 귀가 잘렸다! 김일과 브루트 버나드가 아시아 헤비급 챔피언을 결정하는 싱글시합을 센다이에서 했을 때도, 김일은 흥분..했다. 김일이 너무 반복적으로 박치기를 해댔기에 브루트 버나드가 화가 나서 이번엔 각목을 들고 김일을 공격했다. 그런데 김일은 서툴러서 도망친것도 아니고 안 친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있었다. 브루트 버나드가 각목으로 김일을 힘껏 내리쳐서 김일의 귀가 반 정도 잘려 나가고 말았다. 그 후, 김일은 니혼프로레스에 남은 선수들과 헤어져 국제프로레스 매트에 섰고, 그 후 신일본프로레스로 이적했다. 그 당시 나는 자이언트 바바로부터 김일을 전일본프로레스로 데려올 수 없는가 하는 부탁을 받아 시부야 찻집에서 김일이 지나가길 기다린다든지 한국으로 신문기자를 대동

김일(終)- 김일과 마지막으로 만난것은 2002년

By  | 2013년 9월 6일 | 
현역시절에는 김일은 나를 자주 불고기집에 데려가 주었다. 그다지 술이 세지 않아서 내가 마시는걸 보면서 적당히 상대해주는 정도로, 맥주 한 병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곤 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약주를 사이다에 섞어마셨다. 김일은 술은 별로 안 세지만 여자만큼은 매우 좋아했다. 내가 프로레슬링을 그만두고 해산물 판매를 하고 있을 때, 김일을 만나러 한국에 갔던 적이 있다. '김일' 이라는 라벨을 붙인 미역이나 톳을 일본으로 수입하는게 가능했던 것도 김일이 얘기를 잘 해준 덕분이었다. 대일본프로레스를 만들고나서도 김일과의 돈독한 사이는 계속되어서 김일의 후계자로 대일본프로레스의 선수를 파견하거나 김일이 도쿄를 방문하면 몇번이고 만났다. 김일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것은 2002년 즈음으로, 이미 그때는

김일(2)-오픈카에서 트럭으로.

By  | 2013년 9월 5일 | 
김일 VS 코지카, 오오쿠마는 한국에서는 레귤러였다. 한국에서 김일은 대단한 영웅이었기 때문에 어느 경기장에 가도 언제나 경기장은 만원관중이었다. 그 당시 한국에는 체육관같은 것이 없어서 항상 1만5천명 내지 2만명정도나 들어가는 야구장에서 시합을 하곤 했다. 또 그런 경기들은 전부 TV로 방송되었다. 나와 쿠마씨는 미국에 가기 전 2~3년동안 총 18번정도 한국에 갔었으니까, 이미 정규멤버나 마찬가지. 일본프로레슬링 시리즈가 끝나면 휴식없이 바로 한국으로 가서 일주일동안 시합을 하고, 일본에 돌아왔다가 다시 일본에서의 시리즈가 끝나면 다시 한국으로 가고.. 우린 항상 악역을 맡았고, 일본에서 외국인 레슬러들이 맡는 역할을 한국에선 우리들이 맡고 있었다. 행여 우리가 반칙으로 승리라도 거두는 날은,

김일(3) -흥분하면 사정없이 때리는 김일

By  | 2013년 9월 6일 | 
역도산 사후 니혼프로스에 남아 김일과 함께 최후의 시리즈를 열심히 하고 있을때, 김일이 프리츠 본 에릭의 치아를 부러트려버렸던 적이 있다. 예전부터 김일은 흥분하면 눈에 보이는게 없어지는 타입으로, 흥분하면 막무가내로 사정없이 상대를 때리는 레슬러였다. 프로레슬러는 반드시 상대를 보고 때려야하는데도 김일은 상대를 보지 않고 휘두르니까 김일 자신도 자기 손이 상대의 어디에 맞았는지를 모른다. 나는 김일이 흥분하면 멀찍이 도망쳤다. 프로레슬러는 가슴팍이나 허벅지는 단련해서 근육이 있기 때문에 때리거나 발로 차도 괜찮다. 그래도 눈이라든지 치아, 손가락은 단련하는 것이 불가능한 곳. 따라서 치아에 가라테 춉을 맞으면 전부 부러져버린다. 손가락도 바로 부러진다. 눈 안쪽에 손을 넣으면 눈알이 튀어나올 것이다. 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