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적어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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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하루를 적어내려가자|2013년 10월 2일

이곳은 일주일동안 긴 연휴에 들어가서 은행도 문을 안열고 음식점들도 여는곳도 있고 안여는곳도 있고.. 현금이 똑 떨어져서 어제 은행 atm기에 돈을 찾으러 갔는데 어머, 은행 리모델링 관계로 여기서는 돈을 못뽑아요? 어머, 여기서도? 어머, 저기서도? 세군데를 돌아다녔는데 결국 소득없이 털레털레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길에 저녁으로 먹을 볶음면과 물 한병을 샀더니 정말 땡전 한푼 없는 처지가 되었다. 돈을 뽑으려면 또 나가야하는데 너무너무너무 귀찮아. 연휴라 거리에 나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그것도 싫다~

바닷가에서 책 읽고싶다.

하루를 적어내려가자|2013년 10월 2일

바닷가에가면, 물놀이보다,삼겹살 바베큐보다 좋은게있다. 바다바로 앞 민박집 평상에 앉아서 책을 읽다가, 수박한입 먹고, 얼음물 한잔 마시고 책을 읽고, 읽다가 피곤해지면 그대로 평상에 들어누워서 파도소리 들으며 낮잠도 자고 깨서 출출하면 컵라면 하나 먹으면서 책을 읽고 읽고 읽고 어둑어둑 해지면 조용해진 바닷가를 맨발로 산책한다. 십분쯤 걸으면 나오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한개에 500원 하는 작은 불꽃을 사서 불을 붙이면 나도 모르게 웃음꽃이 핀다. 와, 예쁘다. 매년 여름마다 누리던 그곳의 냄새와 풍경이 아른아른 거린다. 벌써 몇년째 못가고 있네..

개념좀 찾아와라 플랫메이트A

하루를 적어내려가자|2013년 9월 23일

이름도 성도 몰라 플랫메이트 A, 여자에 등뒤에 문신.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항상 집에 있는것으로 보아 직장없음 밤이 되면 활동함. 항상 집에 남자를 데리고오거나 친구를 데려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고 꽁초와 재를 아무렇게나 바닥에 털고 던짐. 그리고 밤마다 남자친군지 불륜상댄지 모를 상대와 그짓거리를 하는데 얼마나 격렬하게 하면 옆방인 내방 문고리가 흔들리는 정도니.. 소리는또 어찌나 큰지 아주 민망해 죽겠다. 이집 나갈 이유가 또 생겼어. 나가야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가야겠어.

인턴넷 설치했다

이제야 사람 사는 집 같다. 엉엉 핸드폰도 고장나는 바람에 까페에가야 인터넷을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플랫 개념이라서 한집에 원래는 4명이 사는데, 현재 3명이 살고 구성원으로는 나, 중국인2명이고 성별로는 여자2 남자1 이다. 남자가 1인것에 불안함이 많았는데 여기서 4년이상 플랫을 한 여자1이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고 하는걸 보고 그래, 뭐 별일 있겠어 하고 사는중. 그래도 밤에는 단지가 너무 어둡고 ㅠ 앞방에 남자가 있다는것도 좀 그렇고 그래도 별일 없이 산다. 인터넷은 아까 기사들이 와서 뚝닥뚝딱하더니 공유기를 설치해야된다고. 공유기도 사야한다고 하는거다! 마침 내게 새 공유기가 있어서 그걸로 일단 설치! 공유기 설치하고 인터넷 비밀번호 바꾸는것 전부 내가.. 급한사람이 우물판다고 내가했

구석진 까페의 어두컴컴한 자리

1. 이곳의 까페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학생들이거나, 직장인이거나, 수다떨러 나온 현지인들이거나 인종도 다양해 미국 유럽 남아공 일본 한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섞여있다. 길거리에서는 한손에 모히토를, 한손에는 담배를 든 청년들이 많이있다.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곳은, 그런 번화가 안에서 유일하게 조용한 세상을 느낄 수 있는 구석진 까페. 이곳은 번화가 한복판에 있음에도, 어째서인지 조용하고 아는 사람만 찾는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이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0. 집을 구하다가 사기를 당했다. 인터넷상에 자신이 공신력있는 중개회사 사람이라고, 인증마크 전화번호 딱딱 박아놓았길래 바보처럼 나는 그걸 믿고 방을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