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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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posts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 2013.08.07
다 보고나와서 보게된 팜플렛과 영화는 많이 다르다. 다큐멘타리라서 그런지 보다가 깜빡 졸았다. 약간 지루하고 결말은 조금 허무하지만 마음에 든다.
인 더 하우스 - 2013.08.04
센텀 롯데에 를 보러갔다가 매진되는 바람에 옆에 있는 영화의 전당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처음 가본 영화의 전당은 웅장했다. 이 사회에서 돈이 되지 않는 건물이 이렇게 지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렇게 멋드러진 건물 자체도 놀랍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과 돈에 대한 조잡한 이성이 교차한다. 부산 시민의 세금인지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인지는 모르지만 이 멋진 건물이 해운대에 위치한 이유가 바로 저기 보이는 마린시티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와 내 마음 속의 고향인 개똥 굴러다니던 영도의 골목길이 대비되면서 떠오른다. 앳된 티켓 판매원에게 가 무슨 영화냐고 물어보니 "음, 제가 이걸 봤는데 설명하기가 애매해서. 학생이 소설쓰는 내용인데, 프랑스

설국열차 - 2013.08.02
서면에 새로 생긴 왕돈까스 집에 들렀다. 왕돈까스가 4,500원이니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번쯤 가볼만한 집인 셈. 테이블에 앉으려는데 옆 테이블에 치우지 못한 접시 2개, 그리고 접시 위에 남아있는 돈까스 조각들이 보인다. 예감이 좋지 못하다. 가능성은 크게 봐서 2가지. 첫째는 왕돈까스라는 이름처럼 양이 정말 푸짐해서 다 먹지 못했다는 가정1. 둘째로는 아쉽게도 맛이 없었을 거라는 가정2. 내 이성은 가정2를 받아들이면서도 감정은 가정1에 매달리고 있었다. 는 새로 생긴 왕돈까스집과 비슷했다. 영화보러 가는 길에 들은 친구와 친구 누나의 실망이라는 리뷰 덕에 기대감은 극도로 떨어져있었다. 맛을 보기도 전에 생겨버린 편견은 비합리적이지만 강력하게 작용했다. <더 테러 라
레드: 더 레젼드 - 2013.07.30
나이드신 분들이 애쓴다는 느낌이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다. 사라는 나이는 들었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인데 나이들었으면서 귀엽고 사랑스럽기는 아주 어려워보인다.
퍼시픽 림 - 2013.07.18
거대로봇과 괴수가 치고 박는 SF물로 이야기는 짧고 간단한데 로봇과 괴수가 워낙 커서 그런지 진행이 느리고 화면이 무겁고 지루하다. 특히 마코 이야기는 시간이 아까울만큼 왜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흑인 대장 아저씨는 포스가 부족하고 마코는 미모가 부족하며 나는 돈이 부족하다. 4D로 봤으면 이것보단 나았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