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 2013.08.02
By 쉬엄쉬엄 | 2013년 8월 5일 |
![설국열차 - 2013.08.02](https://img.zoomtrend.com/2013/08/05/c0076509_51ff0381de872.jpg)
서면에 새로 생긴 왕돈까스 집에 들렀다. 왕돈까스가 4,500원이니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번쯤 가볼만한 집인 셈. 테이블에 앉으려는데 옆 테이블에 치우지 못한 접시 2개, 그리고 접시 위에 남아있는 돈까스 조각들이 보인다. 예감이 좋지 못하다. 가능성은 크게 봐서 2가지. 첫째는 왕돈까스라는 이름처럼 양이 정말 푸짐해서 다 먹지 못했다는 가정1. 둘째로는 아쉽게도 맛이 없었을 거라는 가정2. 내 이성은 가정2를 받아들이면서도 감정은 가정1에 매달리고 있었다. <설국열차>는 새로 생긴 왕돈까스집과 비슷했다. 영화보러 가는 길에 들은 친구와 친구 누나의 실망이라는 리뷰 덕에 기대감은 극도로 떨어져있었다. 맛을 보기도 전에 생겨버린 편견은 비합리적이지만 강력하게 작용했다. <더 테러 라
거봐~!설국열차!-그리고 예상 관객수..
By 철심장의 철타곤입니다. | 2013년 8월 1일 |
![거봐~!설국열차!-그리고 예상 관객수..](https://img.zoomtrend.com/2013/08/01/f0244681_51fa2ed8d4b5e.jpg)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 논란과 기대의 와중에서 '설국열차'가 '더테러 라이브'와의 팽팽한 긴장속에 하루 앞당겨 개봉되었다. 개봉후 올라오는 대부분의 영화평들은 철심장이 지적한대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더라도 긍적적인 평보다는 대체로 그저 그렇다는(부정적) 평이 약간 많은 편이다. 그 이유도 철심장의 시사회 영화평과 비슷하다..사람들 보는 눈은 대개 비슷하다.... (시사회후 철심장의 영화평에 짠지거는 패거리들이 무척 많았다..그런데 개봉후 지금 올라오는 영화평은 철심장의 평과 그리 다르지않은 평들이 대부분이다~!거봐라~! 내 뭐라고 햇냐?) 심지어 영화초반에는 이거 무슨 좌좀감독이 만는 영화아니냐?라고 느끼는건 거의가 비슷하다...또 영화결말에 대한 어이없음도.... 머 봉준호에 대한 무슨 감정이
<설국열차>, 생각나는대로 주절(스포있음!!)
By 나눔이 있는 오름직한 동산 | 2013년 8월 1일 |
![<설국열차>, 생각나는대로 주절(스포있음!!)](https://img.zoomtrend.com/2013/08/01/b0008977_51f9a964cfc93.jpg)
* 본 포스트는 영화 <설국열차>와 그 외 봉준호 감독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설국열차>는 한두 달 전인가 동생의 소개로 알게 된 영화였는데, 이후 동생보다 내가 더 기대하는 영화가 되었다. 예고편이 나올 때마다 찾아보고, 쇼케이스도 생방송으로 보고, 블로그를 뒤지기도 하고... 원작을 사볼 정도까진 아니었다 해도,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꽤 컸다. 시사회 평이 갈리긴 했지만, 될 수 있으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정말 몇 년 만에 개봉 당일 날 영화를 보았다. 스포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가장 컸을 것이다. 결론은 몰입도도 있고, 재미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걸 여름 휴가철 성수기 영화로 아무에게나 추천하기에는 조
존 허트, 이상적이었던.
By DID U MISS ME ? | 2019년 6월 24일 |
같잖고 거만한 소리지만, 봉준호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그닥 부럽지 않다. <괴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 역시 그렇다. 내가 그를 부러워하는 것은 다른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옥자>를 통해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와 협업한 것. 그리고 둘째는 <설국열차>로 우리 시대의 명배우였던 존 허트와 함께한 것. 존 허트는 1940년 런던에서 태어나 스무살이 되던 1960년, 왕립연극학교에 입학하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화업계의 불황 때문에 그의 무명 시절은 길기만 했는데, 그러던 중 우리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을 통해서야 비로소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횔 갖게 된다. 바로 영화 역사상 첫번째로 에이리언에 의해 희생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