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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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posts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The Movie]
영화속 인물들을 모두 백인이나 한국인으로 바꿔도 이 영화는 재미 있을 것 같다. 백마탄 왕자님 (혹은 공주님)을 만나는 가난한 평민 스토리는 이제 특별하지는 않다. 동화에서 헐리우드 영화까지 수 많은 작품에서 변주되어 왔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아시안계 슈퍼 리치라는 낯선 소재를 사용한 것에도 있겠지만 그 보다더 중요한 것은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을 제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남녀가 온갖 시련을 겪다가 그 시련을 극복하고 진실한 사랑을 깨닫고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에서는 슈퍼 리치인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와 여자 주인공과의 반목이 주된 갈등의 요소인데, 남녀 사이의 사랑을 부모가 방해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이 미국인들에게는 신선
베놈 [The Movie]
스파이더맨의 대척점에 서 있는 빌런 (어차피 ‘악당’이라는 의미라도 원어 그대로 빌런이라고 하면 뭔가 다른 느낌이든다) 으로써, 개성이 강하기는 하지만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다. 이 캐릭터의 상당 부분은 배우 ‘톰 하디’의 실제 매력에 기인한 바 크다. 원작과는 다르게 정의를 수호하는열혈 기자 역할로, 사랑 앞에 수줍어 하는 근육남의 이미지를, 그어떤 여성팬(남성팬이라도)이 싫어할 수 있을까? 스파이더맨이 뉴욕 마천루를 활공하는 시원시원한 공중 액션의 새 장을 열었듯이,이 영화는 상영 시간 내내 새로운 개념의 액션 (액체 괴물처럼 자유자재로 형태를 변화 시키고, 금속보다 강력한 파워를 지닌 심비오트를 통해) 을 선보인다. 영화에 나오는 오토바이 액션과 밀폐된
공작 [The Movie]
이 영화는 '흑금성'이라는 공작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때는 1993년, 북한에서는 김정일이, 한국에서는 보수 정권인 김영삼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이다. 이 때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절로, 안기부에서는 북핵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재중국 북한 무역 사업가로 위장한 흑금성 공작을 펼친다. 그런 그의 상대편은 재중국 북한의 고위 간부 리명운 (이성민 연기)이다. 고난의 시절로 북한의 모든 지상 과제가 외화 벌이이던 시절, 서로의 필요에 의해 흑금성 박석영과 리명운은 만남을 갖기 시작하고, 서로를 알아 간다. 대북 광고 사업을 계기로 주요 핵시설의 정보를 알아 내려는 계획 하에 박석영은 평양에까지 가서 최고 존엄 김정일의 재가를 받는 등 점점 더 깊숙히 임무의 완성에 다
희랍인 조르바 (1964) [The Movie]
희랍은 그리스의 옛날식 표현이다. 앤소니 퀸이 조르바를 연기했다. 큰 키에 능청스러움이 배역에 잘 맞았던 것 같다. 1964년에 개봉한 흑백 영화로, 한 편의 예술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영화는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게 문자의 시각화를 잘 이루어냈지만, 2시간 21분이라는 시간으로 축소하다 보니 책 내용의 1/4 정도만 표현해 낸 것 같다. (책은 8시간만에 읽었다.) 원작과 가장 다른 부분은 책의 화자와 마을의 미망인의 사건 전개 과정의 인과 과정이 뒤바뀌었다는 것 정도다. (책에서는 미망인을 사모하던 마을 총각이 자살하고, 마을 사람들이 미망인을 해하려는 것을 주인공이 구해준다. 그 이후에 주인공과 미망인의 관계는 가까워진다. 영화에서는 주인공과 미망인의 관계가 가까워진것을 본 마을 총각이 충격으
안시성 [The Movie]
215억원을 들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전체적인 분위기는 '킹덤 오브 헤븐'과 '300'을 한국형으로 버무린 영화 같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 '토탈워' 류의 대규모 전쟁 게임을 해 본 사람은 잘 알듯한 대규모 공성전이 제대로 묘사 되고 (대형 투석기, 사다리, 공성탑 등...) 이에 대한 수성하는 쪽의 파해법도 제대로다. 영화는 초반부터 대규모 전투신으로 시작된다. 당나라 태종 이세민의 20만 대군과 연개소문의 15만 대군이 주필산 평야에서 힘대힘으로 맞선다. 평지에서의 전투는 동등한 조건이라면 숫자의 우위가 결과를 결정짓는다. 고구려 군은 철갑을 두른 기마부대를 앞세워 빗발치는 화살을 뚫고 당나라 보병들을 찍어 누르지만, 당나라 군사 (보통 군기가 잡히지 않은 오합지졸을 '당나라 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