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리고..

Sources

Posts

84 posts

2022년 K리그 마무리

축구 그리고..|2022년 10월 31일

0. " 2023년 K리그1의 마지막 퍼즐은 자주색입니다." 우리의 축구는 검정색이다 와 함께 많은 여운에 잠기게 한 표현이었다. 팀의 상징으로서 대전이라는 한 팀의 한 해의 여정과 내년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 가지고 올 대외적 분위기까지도 한 문장으로 담아낸 소준일 캐스터님의 완벽한 한 마디. 진심으로 우리의 리그에 대한 애정이 있지 않았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표현. 글로벌 구단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전 하나의 의지가 현대가 전쟁으로 요약되어가는 리그 판도에 내년에 어떤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 지. 수원과 서울의 몰락을 보며 대전이 새로운 축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0. 수원, 서울 팀의 방향성이 팬 다수집단의 휘발성 감정에만 휘둘린다면 어떻게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잘

2022.10.09~10 K리그 감상

축구 그리고..|2022년 10월 10일

0 현대가 더비 티켓 상황 때문에 경기장을 못 간 것이 너무 아쉽다. 마치 2012년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떠올랐었는데. 논란의 장면들부터 언급하자면 설영우의 반칙은 다른 경기였다면 곧바로 퇴장이 나왔을 것이라 보지만 어제의 그 상황에서는 그간의 리그의 심판들을 봐온 경험상 그리고 ''내가 저 경기의 심판이었다면 과연?'' 하는 질문을 던진 결과에서는 퇴장을 꺼내긴 힘들 것이었다는게 결론. 터치아웃 상황의 소유권 정도야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장면들이고. 사건들은 이 경기 상황에서는 충분히 발생가능할 수 있는 예측 범위에 있는 내용들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뒷 맛이 깔끔하지 못한 건 사실. 하지만 서로 다른 이유로 절실했던 양 쪽이 맞부딪치면서 뿜어내는 그 기백과 집념은 결코 폄하될 수는 없는 내용의

상황파악을 못 하는 머저리 집단들.

축구 그리고..|2022년 10월 5일

기성용과 팬의 설전이 소환한 15년 전 안정환의 한마디 0.지금까지도 서울 팀과 그 팬 집단을 가장 싫어하게 만들었던 사건.요즘 같았으면야 진실이 간단히 밝혀져서 저 x을 매장시킬 수 있었겠지만.. 더불어 마치 안정환이 흥분해서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난동을 부린 양 교묘한 편집자막으로 왜곡한 어느 언론사와 그 장단에 놀아나서 애꿎은 안정환에게만 중징계를 하게 만들었던 그 때도 답 없었던 어느 집단까지. 이쯤 되면 축구판의 명성과 명예를 갉아먹는 건 선수들과 축구인이라기보다 또 다른 한 축인 연맹 수뇌와 ''일부''서포터 팬 집단이라 보는게 합리적 사고. 0.서울의 진짜 문제는 팀의 현 문제상황을 냉철히 진단하고 뚜렷한 목표와 운영철학으로 팀을 이끌어가게끔 방향설정해야 하는 프런트가 일관된 행보를 하지

2022 추석 연휴의 K리그

축구 그리고..|2022년 9월 12일

그 어떤 분석이 필요할까.축구가 주는 집념과 감동의 순간들을 여실히 전달해준 경기들. 홈에서 이렇게 질 수 없다는 부천의 집념,라이벌 팀에게 순순히 우승을 줄 수 없다는 투지의 포항,이제는 생존자로서가 아닌 강자로서 명실상부 1부 팀의 자격을 증명하겠다는 투혼의 인천. 그리고 모친을 잃은 슬픔을 원더골로 승화시키며 울부짖었던 이상헌과 부산. 우리들의 축구에 그간 무엇이 빠져있는지를 보여준 경기들이 아니었나 싶다. 추가시간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명경기들이 유독 폭발하고 있는 올시즌. '아직 끝나지 않았다'간단한 문장에 담겨 있는 무게와 희망을 다시금 새겨본다.

우리의 축구는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검정색이다.

축구 그리고..|2022년 8월 29일

돌아가는 판국에 울화가 치밀어 오르다가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던 한 마디. 이 땅의 축구가 조금 더 존중받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