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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콧
자고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여기 저기 접속한 다음 드디어 트위터에 들어왔는데 '실시간 트렌드'에 Tony Scott이 보이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서 클릭해보니 믿겨지지 않는 일이었어요. 그냥 루머려니 했는데 점점 공식화되어가고 있군요. 점심을 먹으면서 엄마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까 유명한 영화 감독이라면서 말못할 일이 있었겠구나 말씀하시더군요. 이상해요. 정말 기분이. 저는 토니 스콧을 리들리 스콧만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이들이 걸작을 만드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모든 감독들이 예술을 한다고 하면 그것만큼 피곤한 일이 있을까요. 저는 장인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화를 봤을 때 기발한 어떤 장면 없이도 그냥 정공법으로 시작해서 끝을 내는 감독들도 있어

hung(서로에게 매달린) <시스터>
위르실라 메이에의 (2011)는 알려진 것처럼 다르덴 형제의 영화와 닮지 않았어요. 처음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이 알프스 산맥의 풍광 때문인지 몰라도 상당히 밝고 따뜻하다는 느낌이었어요. 다르덴 형제의 영화가 가지는 건조함과는 확연하게 다른 온도였거든요. 그리고 영화가 조금 진행된 다음 등장한 식당 보조원 마이크(마틴 콤스턴)을 발견한 순간 는 전형적인 브리티시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나 위르실라 메이어는 전형적인 프랑스 영화도 그렇다고 알프스가 배경인 스위스 영화도 아니었죠. 켄 로치의 (2001)과 (2005)의 주인공 소년 마틴 콤스턴을 기용하면서 직접적인 오마쥬를 보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마이크 리의

공포와 살아가기 <케빈에 대하여>
* 스포일러 있습니다 린 램지의 (2011)는 기본적으로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근원적 공포를 그린 영화다. 배 속에 있는 자신의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 수 있는 여자가 어디에 있을까. 단순하게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내 아기가 내 예상과 다른 아이라면, 내가 싫어하는 유형의 아이라면, 내가 원하지 않는 아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가장 직접적으로 밀어부치는 영화다. 내 아이가 사이코패스라면 나는 그 아이의 엄마가 되어줄 수 있을까. 처음 를 봤을 때 잦은 플래시백으로 이야기가 뚜렷하게 각인되지 않았다. 영화를 먼저 본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 가운게 가장 많았던 것이 엔딩의 대화 장면이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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