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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라는 함정 <빅> 15회
다란이 보는 경준의 존재는 무엇일까요. 정말 진지하게 묻을 수 밖에 없어요. 다란은 분명 윤재를 사랑했고 교통 사고로 윤재를 잃었다고 믿었을 때 오열했던 여자였어요. 1회에서 다란은 윤재에 대한 믿음을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그의 죽음에 자신을 책망하던 여자였어요. 그러다 깨어난 윤재가 경준이라고 말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죠.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는가. 사랑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결혼을 앞두고 이런 빙의 현상이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뻔히 아는 제자의 영혼이 들어간 내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는가에 대해서 질문했어요. 확신할 수 없었던 내 남자를 내가 움켜잡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과연 괜찮은가 그런 심리를 그리고 있었죠. 의 초반에 윤재는 결

폴 다노의 판타지 로맨스 <루비 스팍스> 포스터
이상하게 폴 다노는 잘 풀리지 않았어요. 신인 배우에게서 어떤 괴물성을 발견하고 진통을 겪게 되죠. 그런 작품이 (2007)가 아닌가 싶어요. 대배우 대니얼 데이 루이스와 견주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연기를 펼쳤으니까요. 촉망되는 이 젊은 배우가 고만고만한 영화로 소진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또래의 배우들이 자신의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갈 때 폴 다노는 쉽게 다음 작품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인상을 받았어요. 역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영화로 거론되는 (2006)의 조나단 데이톤과 발레리 파리스의 6년만의 신작 코미디 영화에서 조금 더 노멀한 연기로 돌아왔어요. 물론 신작 또한 그리 호락호락한


폴 토마스 앤더슨의 <더 마스터> 티저 포스터 공개!
올해 개봉되는 영화 중 가장 기대하는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 영화라고 대답하겠어요. 폴 토마스 앤더슨은 가장 무시무시한 감독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오랜만의 컴백작이었던 (2007)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진중한 무게감이 있었어요. 이 정도로 진지했던가 싶을 정도로 20대 만들었던 작품들의 천재성을 뛰어넘는 거장의 모습이었죠. 이후 또 작품이 늦어졌고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티저 포스터를 보면서 정말 아무 것도 예측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시놉시스도 찾아보지 않았고 그 흔한 예고편도 보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저는 아무것도 찾지 않아요. 전혀. 몇달전인가 호아킨 피닉스의 스틸 사진으로 <더 마스터&

샘 레이미의 <오즈> 프리퀄, 새로운 스틸 공개
요즘 코믹콘에서 올라오는 영화와 미드의 프로모션 사진들 장난 아니죠. 얼마 전 샘 레이미의 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된 뒤 아이튠즈 예고편 사이트에서 고화질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전형적인 디즈니표 판타지물 같았는데 프로덕션 디자인이 영락없이 팀 버튼의 와 유사하더군요. 제작사가 팀 버튼에게 의 프리퀄을 맡기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흥행 성적과 별개로 최근의 작품성에 만족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샘 레이미 버전의 라는 것도 사실 잘 감이 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여하튼 판타지 장르에서 가장 예쁘고 개성적인 화면을 뽑아내는 것은 팀 버튼을 따를 자가 없다는 것만은 분명한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