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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Jane <꿈의 제인>
영화가 너무 많이 지워진 상태에서 들어가는 건 위험하지만 흐릿한 기억을 가지고 다시 이 영화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영화를 보면서 극장을 나가고 싶었던 순간이 찾아왔어요. 더이상 못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던 것 같아요. 너무 재미 없으면 그냥 잠들면 그만이지만 도저히 영화가 더 감당할 수 없는 위험한 선을 넘어버리는 것 같아서 더 보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여기서 윤리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이죠. 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과연 감독은 어떤 생각으로 임했을까. 배우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것 같아요. 분명 장르 영화가 아닌데 장르의 법칙을 너무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을 보면서 이것이 이 영화에 대한 보는 사람의 태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기습적으로
01 켄 로치가 마음을 찔렀다. 그것도 갑자기, 더 정확하게 '기습적'이라는 표현으로.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지금 말하는 의 반응에는 아무것도 보태고 싶지 않다. 이 영화의 결말은 윤여정의 처럼 무기력하다. 그러나 안다. 지금 현재 여기의 공기가 그렇게 막혀 있다. 켄 로치의 영화가 좋은 경우는 코미디일 때다. 다른 경우는 너무 힘이 들어가서 결국 어쩔 수 없는 결말에 이르게 된다. 영화적으로는 정말 볼품없다. 그러나 결국 이 영화가 켄 로치의 마지막 영화가 된다면 진짜 나는 슬퍼할 것이다. 아마 남몰래 울지도 모른다. 02 '기습적'으로 나를 찌른 또다른 영화는 마렌 아덴의 이었다. 페이소스가 강한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또다른 메모
01 (2016)의 서사에서 '적대감'의 근거가 빈약하다고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실제 사람들이 누군가에 대해서 '적대감'을 드러내는 것은 영화의 서사보다 훨씬 더 빈약하다. 혐오나 비난의 근거는 언제나 그렇게 빈약한 것이었다. 나는 이 dc 유니버스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어디에서 출발한 것인가 궁금했다. 비난의 화살은 잭 스나이더가 맡는 것 같다. 본래 4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151분으로 편집해서 극장 개봉 버전으로 나왔다는 루머가 있기도 했다. 다소 산만한 구성과 전개라고 하는데 영화를 본 관객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불친절한 편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과 은 마블쪽보다는 확실히 대중들에게 꽤 오래전부터 익숙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짧은 메모
을 보았다. 역시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한다. 만약 이 영화가 개봉 직전에 올라온 후기와 반응으로 망작이거나 졸작이라면 그건 아무래도 마블쪽 히어로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리액션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정도의 영화를 볼 수 없거나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냥 dc쪽의 히어로물과 자신이 맞지 않는다는 증거다. 151분이라는 러닝타임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마블쪽에서 분명 dc쪽을 견제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시리즈의 출발점에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 마블쪽에서는 반갑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