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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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2017년 개봉 영화 TOP 10

By FTL | 2018년 1월 1일 | 
1. 블레이드 러너 2049 2. 컨택트 3. 1987 4. 꿈의 제인 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6. 모아나 7. 맨체스터 바이 더 시 8. 남한산성 9. 박열 10. 옥자 그 외 좋았던 2017년 개봉 영화 5편 : 너의 이름은. 히든 피겨스, 베이비 드라이버, 로건,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

[꿈의 제인](2016)

By  | 2017년 8월 6일 | 
[꿈의 제인](2016)
"방법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_ 인륜의 지긋지긋함과 피떡 위에 올라앉은 인륜에 대한 환상. 현실일 법한 광경과 비현실일 법한 광경이 서로 바꾸어 마주앉았다. 사람 사이의 일이 이렇게 속해져도 좋은 것이기 이전에, 사람 사이란 이미 그렇게 주어진 것이어서, 태연히 움직이는 사실처럼 입 다문 채 이리저리 몰려다니던 아픈 기억들이 마구 되살아난다. 고통스런 현실을 전달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꿈과 환상을 사용한 영화들은 대개 고통스런 현실에 대비되는 찬란한 꿈들을 앞세우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꿈들은 이미 현실인 양 똑같이 불행하다. 마치 상식 밖의 일들을 거듭 마주하고 나면 그 비상식이 이내 일상이 되고 마는, 그렇게 한번

Becoming Jane <꿈의 제인>

By FLOW | 2017년 6월 17일 | 
Becoming Jane <꿈의 제인>
영화가 너무 많이 지워진 상태에서 들어가는 건 위험하지만 흐릿한 기억을 가지고 다시 이 영화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영화를 보면서 극장을 나가고 싶었던 순간이 찾아왔어요. 더이상 못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던 것 같아요. 너무 재미 없으면 그냥 잠들면 그만이지만 도저히 영화가 더 감당할 수 없는 위험한 선을 넘어버리는 것 같아서 더 보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여기서 윤리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이죠. 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과연 감독은 어떤 생각으로 임했을까. 배우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것 같아요. 분명 장르 영화가 아닌데 장르의 법칙을 너무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꿈의 제인>을 보면서 이것이 이 영화에 대한 보는 사람의 태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영화 리뷰] 꿈의 제인. 몽환적이고 꿈꾸는듯한 시간, 위로가 되는 영화 한편.

By 긴 해속의 미꾸라지 | 2017년 6월 5일 | 
[영화 리뷰] 꿈의 제인. 몽환적이고 꿈꾸는듯한 시간, 위로가 되는 영화 한편.
한편의 영화를 보았고, 그 영화가 주는 느낌이라는 것이 있다.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떤 장면을 봤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쉽게 설명을 하기 힘든 영화다. 일단 혼재된 사건의 순서들이다. 시간의 순서에 따른 흐름으로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았고, 서서히 앞의 사건과 뒤의 사건이 생겨나더니 내가 본것들에 대한 혼란이 가속화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이 혼란스러웠고, 내가 본 것들의 사건 순서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해석하기에 따라 영화가 주는 메시지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흠잡을데 없었다. 어디에든 속하기를 원하지만,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가출소녀 '소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