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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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끝난 드라마, 시작한 드라마

10월 끝난 드라마, 시작한 드라마

10월 한달 동안 많은 드라마가 끝나고, 시작했다. 일단 끝난 드라마. 는 말 그대로 꾸역꾸역 끝까지 봤다. 10회 이후부터는 누구도 관심없는데, 홀로 외로이 본방사수했다. TV 켜놓고, 비밀의 정원 펴놓고 색칠하면서 봤다. 그렇게 대충 봐도 어이 없는 장면이 많아서 혀를 차거나 짜증내기 일쑤였다. 아니, 그렇게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데, 채정안은 첨부터 그러지 그랬나? 저렇게 쉽게 신고 한방에 잡혀갈 거면 애초에 경찰한테 연락하지 그랬나? 나중에는 그냥 다 의문투성이였다. 그리고 예상대로 결국 사랑이 모든 걸 이겼지. 아오 짱나. ㅜ.ㅜ 용팔이가 아니라 용두사미였다. 은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역시 소현경 작가님은 뒷심이 좋다. 연속드라마 뒷심 좋기가 진짜

10월 연휴동안 본 영화 : 의뢰인, 종이달 외

10월 연휴동안 본 영화 : 의뢰인, 종이달 외

한글날 연휴동안, 비도 오시겠다, 신발 한번 신지 않고, 방 안에 콕 처박혀서 본 영화들. 종이달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 미야자와 리에, 이케마츠 소스케, 고바야시 사토미)소설을 먼저 읽고 이어서 영화를 봤다. 언제나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면 "내가 과연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코타가 리타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라든가 하는 게 설명없이 저렇게 전달되어도 될까 하는 생각. 물론 다 노파심이다. 영화만 본 사람들은 분명히 다 이해했을 것이다.책을 읽으며 남편에게 들었던 위화감은 영화를 보면서 전적으로 이해되었다. 손목시계 장면 딱 하나로! 분명히 아내가 커플 손목시계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는데, 남편이 선물이랍시고 다른 품목이 아닌

[미드] 웨이워드 파인즈(Wayward pines)

[미드] 웨이워드 파인즈(Wayward pines)

웨이워드 파인즈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 블레이크 크라우치 원작맷 딜런, 칼라 구기노, 토비 존스 출연 FOX채널 10부작 이 드라마를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오기사의 페북 덕분이었다. 도시의 존재와 구조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 드라마였고, 재밌어서 원작까지 찾아 읽었다는 것이다. 찾아보니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들었고, 로스트 룸, 트윈 픽스, 워킹 데드를 섞어 놓은 드라마라니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첫 장면부터 "헉" 했고,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이야기인지 몰라 흥미진진하게 따라갔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게 된 후에도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만든다.매회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누구 편에 붙어야할지 헛갈린다. 엄청 웰메이드 드라마인데, 살짝 내 취향은 아

추석 연휴에 본 영화들 : 뷰티 인사이드, 오피스, 인턴

추석 연휴에 본 영화들 : 뷰티 인사이드, 오피스, 인턴

* 각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그득함! 눈치껏 피해가세요! 뷰티 인사이드 백종열 감독 | 한효주 외 수많은 남녀들 처음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래서, 그걸 어떻게 설득시키려고?"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그런데 최근 만난 어떤 제작자께서 "그런 컨셉을 잡아오라"고 했다. 헐...나는 아무리 봐도 이 영화의 컨셉이 좋아보이지가 않는데, 돈 대는 사람들은 이런 걸 좋은 컨셉으로 여기나보지? 간극만 확인하고 입맛이 썼다.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입소문이 나쁘지 않은데 비해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나는 심사가 꼬여서 극장에는 가지 않았고, 뒤늦게 추석 연휴에 봤는데...재미가 없었다.광고하는 사람으로서 광고인 욕하면 안되지만, 딱 광고인이 만들 수 있는 영화였고, 한계가 그대로 드러나는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양희승, 양서윤 극본 | 유제원 연출박보영, 조정석, 김슬기, 임주환 출연tvN 금토 16부작 (2015. 7~8) 추석연휴 동안 수많은 일거리를 작파하고 달렸다. 재미있다는 이야기야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어쩜 끝까지 늘어지지도 않고, 이렇게 쫀쫀하게 나올 수가 있는 거지? 귀신과 사람의 삼각로맨스라니! 남자는 한 여자랑 사랑했는데, 그 여자가 알고보니 둘이야. 이런 센스쩌는 컨셉이 있나. 처음 '처녀귀신이 빙의한 여자의 로맨스'라고 하길래 컨셉은 괜찮지만, 과연 그걸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다. 같은 모양새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 본방을 보지도 않았고, 별 기대도 없었다. 게다가 1화에서 너무 답답한 박보영을 보고 있자니 2편을 봐야하나 싶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