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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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posts![[안면도 여행] 달산포 - 커피 카페](https://img.zoomtrend.com/2016/09/05/e0011813_57ccf26f5ad10.jpg)
[안면도 여행] 달산포 - 커피 카페
다음 날, 은하수를 본 행복한 기억을 안고, 브런치를 잔뜩 먹고 짐을 챙겨들고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나왔다. 바로 근처에 있다는 달산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이미 철이 끝난 해수욕장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 그 아무것도 없음이 그렇게 좋을수가!!!바다보다는 하늘에 감격했다. 내가 건물이나 산에 막히지 않고 이렇게 너른 하늘을 본 적이 있던가? 속이 뻥뚫리는 기분이었다. 햇볕 쨍쨍한데 그늘이 없어서 수상안전요원의 감시대 옆에 붙어서서 꼼짝하지 않았지만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느무느무 좋았다. 친구들은 셀카봉을 들고 물러선 바다를 향해 성큼성큼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저 전망대 옆의 유일한 그늘에서 바다 바라보기아무도 없음. 느무느무 좋음. 구름 조차 한 조각 없음. 셀카엔 점프컷이라며 무거운 몸을 몇번이
![[안면도 숙소] 그람피 하우스](https://img.zoomtrend.com/2016/09/03/e0011813_57ca9001c8f5f.jpg)
[안면도 숙소] 그람피 하우스
이번 여행에 최대 중점을 뒀던 것이 숙소였다. 1박2일이 짧아서 여러군데 볼 수도 없고, 우리 모두 일에 지쳐있던 상태라 숙소에서 맛있는 것 해먹고 그림이나 그리고 푹 쉬다 오자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영장있고 럭셔리한 곳들은 거의가 1박에 20만원 이상. 출혈을 각오하자면 할 수도 있지만....이라며 쿠팡과 펜션을 뒤진 끝에 '그람피 하우스'라는 산토리니풍의 펜션을 발견했다. 원래 2인실, 최대 4인실에 1박 16만원.(2인이면 12만원) 수영장도 있고(날이 갑자기 추워져 수영복을 가져갔으나 수영은 못했다) 방마다 베란다가 있어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 있고,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그랬는데, 실제 가서 보니 더 좋았다. 일단 숙소표지판을 찾고 길을 따라 가다가 초입에서 우리는 모두
![[안면도 여행] 키치스러운 절 - 안면암](https://img.zoomtrend.com/2016/09/02/e0011813_57c8e2e7ed2ea.jpg)
[안면도 여행] 키치스러운 절 - 안면암
더위에도 들녘의 벼들은 노랗게 익어간다. 무지무지 바쁜 8월이었다. 올해 상반기가 내내 바빴지만, 여름은 유독 더 바빴던 것 같다. 폭염 속에서 매일매일 미친듯이 일해야 했다. 그건 내 상황만은 아니어서 여행멤버 4명이 다들 바빴다. 일요일 출근이 당연해진 직장인, 마감치느라 주말에도 작업실 나오는 작가 등등. 그 바쁜 와중에 이렇게는 못살겠다며, 여름이 가기 전 여행을 떠나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내친 김에 숙소예약을 확 해버렸다.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동해였으나 운짱이 훼방을 놓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엮이면서 안면도 1박 2일 여행이 정해졌다.일요일 아침 9시 30분. 마포만두 앞에 모였다. 지각하지 않으려고 택시 타고 6분이나 먼저온 후배는 그러나 성질급한 언니들이 이미 다 와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아연실
[베껴쓴 글] 우리의 살길은 우리의 힘으로 (씨네21/주성철)
* 주성철이 편집장이 된 후로 읽어본 편집장의 글 중 제일 마음에 든다. 이 지난주 한 지상파 뉴스에 소개되는 일이 있었다. 보통 모 잡지라고 하거나 제호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예 이라는 제호와 표지 인물까지 클로즈업으로 담고 있었다. 한 멀티플렉스에 취재를 나간 뉴스 기자가 에 대한 관객과 평론가의 별점(의 별점평)이 '정반대'라며 영화에 호평만 늘어놓는 두 시민의 인터뷰를 소개한 뒤, 언제나 스스로 '독립영화감독'이라고 소개하지만 정작 어떤 영화를 연출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한 독립영화감독의 멘트로 덧붙였다. 에서 에 낮은 별점을 준 기자와 평론가들을 "이념에

국립한글박물관 구경
국립중앙박물관 앞마당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서 있다. 원래 목적은 '광고 언어의 힘' 전시를 보러 간 거였는데, 그 전시는 대충 훑어보고, 2층에 있는 원 전시관을 더 열심히 봤다. 재밌는 것도 많았고, 교과서에서만 봤던 유명한 한글 고문서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실 여기도 꼼꼼히 본 건 아니라 날이 좀 덜 더워지면 다시 한번 소풍 가서 제대로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이런 전시물 보며 좋아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국문과 출신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부터 한글학회를 만들 때까지 한글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미니어처 인형으로 만들어놓았다.그 중 인상 깊었던 것이 이문건과 한글 영비이다. 부모님 묘비에 한글로 '이 무덤을 건드리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문구를 썼단다.건드릴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