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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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영화들
10월에 본 영화 : 레이디 맥베스, 킹스맨-골든서클, 범죄도시, 베이비 드라이버, 브이아이피, 보안관, 비정규직 특수요원, 옥자 (총 8편) 레이디 맥베스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 | 플로렌스 퓨, 코스모 자비스) 몽골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봤던 영화. 제목과 포스터도 혹하고, 여배우의 연기가 끝내준다는 평을 들어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기대했던 것처럼 클래식하고 격정적인 영화였다. 거의 실내 촬영에 등장인물도 몇 없었지만 몰입도가 뛰어났다. 남편과 시아버지에게 복종하는 초반의 캐서린이 점점 달라지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무엇보다 그를 사랑해서 손에 피를 묻혔는데, 그 때문에 그의 마음이 떠나자, 그 대신 자신을 지키는 본능이 놀랍다고 해야 할까 대단하다고 해야할까. 말 못하는 흑인 하녀
![[몽골] 5일 : 욜링암 트래킹](https://img.zoomtrend.com/2017/10/30/e0011813_59f6ea6378cc9.jpg)
[몽골] 5일 : 욜링암 트래킹
몽골 남부 패키지투어의 마지막 관광지는 욜링암. 원래 남부 고비 3박4일 투어에 욜링암을 포함시키기는 힘들다고 했다. 보통은 고비사막(=홍고링엘스)까지만 가서 보고 바로 울란바토르로 올라온다. 욜링암을 포함시키느라 우리 일정이 매우 빡빡해졌다. 몽골 투어 중 여기가 가장 좋았다고 하는 후기가 있어 포기하지 못하고 포함시킨 건데, 솔직히 말한다면 나는 굳이 욜링암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이곳은 기암괴석과 암반이 어우러진 돌지대다. 물이 흐르고 여름에도 얼음이 얼만큼 골짜기가 깊어 그늘이 지는 곳이다. 몽골 사람들에게는 특이한 지형이겠지만, 우리처럼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크게 흥미롭지 못하다.그런데도 어찌나 관광객이 많던지, 몽골 와서 가장 많은 사람을 보았고, 심지어 하늘에는
![[몽골] 5일 : 홍고링엘스에서 욜링암까지](https://img.zoomtrend.com/2017/10/30/e0011813_59f6c3d1d1c69.jpg)
[몽골] 5일 : 홍고링엘스에서 욜링암까지
또다시 짐을 챙기고 차에 올랐다. 오늘의 행선지는 욜링암. 몽골에서는 보기 드물게 암벽과 물이 있는 계곡이라고 한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계곡. 투어 중 가장 험한 길을 갈 거라고 빌게가 겁을 줬지만, 어젯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껌껌한데 불빛 하나 없는 비포장길을 달리는 것과 눈으로 뭐라도 보이는 길을 가는 건 전혀 다르다.역시나 비포장길이라 덜컹대는 건 어쩔 수 없었고, 그마저도 어제 훈련이 된 관계로 몸에 힘을 빼고 덜컹거리며 목베개에 의지해서 갔다.빌게의 황금 마이크!! 투어 이틀째부터였나? 빌게는 하얀 사각 큐브 안에서 황금빛 마이크를 꺼내들더니 우리에게 노래를 시켰다. 저게 대체 뭔가하며 보는 우리에게 아이폰과 연결하더니 마이크 하나로 노래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빌게는
![[몽골] 5일 : 낙타 타고 고비 사막 일출 보기](https://img.zoomtrend.com/2017/10/28/e0011813_59f3c84b1a450.jpg)
[몽골] 5일 : 낙타 타고 고비 사막 일출 보기
2017년 10월 2일.날이 밝았다. 오전 6시 45분. 낙타를 타러 나갔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본 정보는, 낙타 냄새가 어마어마하므로 낙타를 탈 때는 헌 옷이나 버릴 옷을 입으라고 되어 있었다. 내게 추위를 막아줄 외투는 유니클로 경량패딩 하나였으므로, 그 옷을 입고 나가면 이후에는 냄새 때문에 못입게 된다는 계산에 따라, 나는 피부같은 패딩을 벗고 폴라티 위에 바람막이 하나만 걸치고 나갔다. 그리고 얼어죽을뻔 했다.지금도 낙타투어를 생각하면 몸서리치게 추웠다는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원래 계획대로 해저물 무렵에 탔다면 그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해가 뜨기 전이라 정말 추웠다. 이가 딱딱 부딪칠 정도였다.여기 오기 전까지 사막이란 응당 40도 근처의 이글이글 뜨겁고 건조한 곳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겪은
![[몽골] 5성급 게르 : 고비 디스커버리 LYC 캠프](https://img.zoomtrend.com/2017/10/26/e0011813_59f1400da71c3.jpg)
[몽골] 5성급 게르 : 고비 디스커버리 LYC 캠프
길을 잃고, 해가 지고서도 한참 만에야 들어가게된 우리 숙소 이름은 고비 디스커버리 캠프. 원래 우리가 가려던 게르는 고비 에르덴 캠프였는데, 그곳은 10월부터 문을 닫았다고 한다. 몽골에는 9월말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는 게르들이 많다. 춥기 때문이다.그렇게 가게된 디스커버리 캠프는 가히 게르계의 5성급 호텔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럭셔리하고 좋았다.고비 사막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일반 건물 식당, 뜨거운 물이 펑펑 나오는 샤워실, 변기칸이 6~8개되는 되는 깨끗한 화장실 등등 이제껏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호화로운 숙소였다. 우리는 4개의 샤워기를 차지하고 3일 동안 떡졌던 머리를 따뜻한 물에 감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 했다. 아마 우리 여행 중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비사막이 정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