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Sources

Posts

827 posts
쿼바디스 : 강대상의 코끼리

쿼바디스 : 강대상의 코끼리

쿼바디스 김재환 각본, 감독 이종윤, 남명렬, 안석환 주연 2014. 12. 14. 아트하우스 모모 와 을 만든 김재환 감독이 이번에는 종교, 그중에서도 기독교(개신교)를 겨냥했다. 아는 오빠가 이 영화에 참여(몇 장면 나오기도 하심)하여 페북에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시사회가 방해를 받기도 했고, 개봉관도 몇개 되지 않는다 하여 봐야겠다는 의무감 반, 그냥 따뜻한 멜로영화나 보지 이런 골치 아픈 걸 봐야 하나 싶은 생각 반으로 우물쭈물하다 남친님의 동조로 일요일 저녁 이화여대 안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보게 되었다. 자리가 꽉꽉 찬 걸 보고 "어? 곧 내린다던데 이렇게 관객이 많네?" 신기하게 생각했으나, 알고보

딜레마의 연속 [피노키오]

딜레마의 연속 [피노키오]

피노키오 박혜련 극본 | 조수원 연출 이종석, 박신혜 출연 (SBS) 요즘 과 함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 제작진에다 이종석까지 나온다니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기대에 비해 1~2회는 좀 약했다. 그건 이종석이 가발임을 분명히 드러내는 용도 외에는 아무 소용없는 가발을 덮어쓰고 나와서 일수도 있고, 박신혜와 이종석의 케미가 이보영과 이종석의 케미에 미치지 못해서 일수도 있다. 다행히 초반보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다. 이 그랬듯이. 이 드라마에서 내가 가장 놀란 것은 판타지를 구사하는 방법이다. 보통 판타지라고 하면 외계인이 출몰하거나 (별그대, 안녕 프란체스카), 지금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그리거나(왕

천명관 작가 강연 (부천 시민영화제)

천명관 작가 강연 (부천 시민영화제)

아름다운 늦가을 부천시청 앞마당.jpg 부천영화제에서 부대행사로 시민영화제라는 걸 하는 모양이다. 부천영화제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해놨더니 매번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메일이 날아온다. 이번 시민영화제에선 올해 인기가 좋았던 , 같은 영화를 상영하고, 팝칼럼니스트(라 쓰고 연애 칼럼니스트라 읽는) 김태훈과 소설가 천명관의 강연이 있었다. 토요일에 독서모임이 있어서 어떡할까 망설이다 그냥 메일을 닫아버렸는데, 언니가 천명관 강연 신청을 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토요일에 좀 바쁘게 움직이기로 하고 따라갔다. 시청 로비에 크게 걸려있던 플래카드. 약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강의 듣는다고 포스트잇과 볼펜까지 껴있는 예쁜 노트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에서 본 [무드 인디고]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에서 본 [무드 인디고]

무드 인디고 미셸 공드리 감독 로망 뒤리스, 오드리 도투 출연 2014. 11. 30. 씨네큐브 11월에는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제를 한다.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이 영화제에는 그 해 부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거나 선보였던 작품들도 다수 상영되기 때문에 매해 부산영화제에서 놓쳤던 영화를 서울에서 한번 봐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간표를 훑어보지만 한번도 가본 적은 없다. 겨우 3~4일 하는 동안, 영화제 영화를 보자고 혼자 광화문까지 나가서 영화를 보기엔 나는 너무 게으른 족속이다. 그러다 이번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아서 진짜 한번 가봐야겠다 결심했고, 자비에 돌란의 , 부산영화제에서 놓쳤던 <5일의 마중>과 , 미셸 공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사촌 결혼식 참석차 부산에 내려갔다. KTX를 타고 다녀왔는데, 아빠가 부산역 앞에 차이나타운이 있다며 둘러보고 가자고 하셨다. 아이가 둘 있었기 때문에 먼 길이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바로 부산역 앞, 길만 건너면 바로 차이나타운이었다. 요즘 여러 지자체의 관광특구들이 그렇듯, 여기도 깨끗하고, 1930년대 영화 세트장같은 골목이었다. 저녁 장사하는 곳들은 아직 문을 열기전. 몇몇 가게들에만 불이 켜져 있었다. 붉은색 주조로 예뻤다. 차이나타운 가운데 중국스러운 문양의 아치. 사거리에 서 있다. 화교학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거리인듯. 화교학교 앞에는 삼국지 인물들이 타일 모자이크로 예쁘게 박혀 있었다. 갑자기 뛰어든 예빈이. ㅋㅋ 삼국지 벽화 앞에서 칼싸움 한판!! 요염한 중국미녀 동상 흉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