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경주 여행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2년 3월 2일 |
엄밀하게 말하면 설 연휴 끝난 뒤의 여행이었지만.... 항상 그렇듯이 운전하는 제부 옆자리에 타서 경주로 내려갔다. 가는 길 희한한 구름이 보여 찍어봤다.뭔가 SF영화에서 본 것 같은 구름이 하늘에... (창문 열 틈이 없어서 차창의 글자까지 같이 찍혔네)할머니 묘소에 들렀다. 할머니가 묻힐 때까지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몇 년 만에 저 뒤의 산까지 깎아 빽빽하게 들어섰다. 어마어마한 규모로 넓어진 것 같은 공원묘원.묘 앞에 놓인 꽃은 대체로 조화인데, 이것도 비바람에 낡으면 버리고 새로운 꽃을 꽂는다.그렇게 버려지는 꽃들을 수집하는 수집통이 놓여 있었고, 그 통이 꽉 차서 밖으로도 쌓여 있었다.하늘의 검은 점들은 까마귀떼다. 보문 가는 길에 기함하도록 많은 까마귀떼를 보았다. 고흐의 밀밭 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