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위주의 춘천 여행기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2년 3월 9일 |
2월 주말에 춘천에 다녀왔다. 20대 때는 자주 갔던 여행지인데 언제부터 춘천을 멀리하게 되었나 곱씹어봤더니, 해외여행을 시작하고부터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가 국내여행을 다시 돌려주었다는 생각도 든다.집에서 춘천 가는 방법을 검색했더니 ITX와 경춘선 등 여러 방법이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강변터미널에 가서 시외버스를 탔다. 시외버스는 1시간 10분 정도면 춘천에 닿는다. 요즘은 종이 티켓이 아니라 시내버스처럼 핸드폰을 갖다대면 자리가 확인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대체 얼마나 시외버스를 안탄 건지. 버스 안에서 히터가 나오는데, 너무 쎄서 발목에 화상 입을뻔 했다. 참다참다 결국 히터 꺼달라고 했는데, 히터 끄고 5분도 안되서 춘천터미널에 도착했다. 좀 일찍 꺼달라고 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