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il Abyss Of The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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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절대강자가 없어야 재밌다.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0년 11월 15일

마르케즈 없는 MotoGP는 그야말로 꿀잼이었다. 야마하의 챔피언을 바라긴 했지만... 스즈키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 줄이야? 도비지오소가 챔피언이 되어 두카티에게 엿먹이고 떠나는 것도 좋았을텐데, 뭐 어쨌든 타이틀은 Joan Mir가 가져갔다. 무려 9명의 위너가 나온 것도 놀랍다. 기왕이면 마지막 경기에서 한 명 더 나와주길. F1은 도대체 언제쯤 이 지긋지긋한 독주 체제가 끝나려나...

온워드: 또 하나의 기적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0년 7월 12일

한참 전에 봤는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픽사 치고는 평작입니다. 굿 다이노보다는 더 좋지만... 공교롭게도 굿 다이노와 비슷한 문제가 있는데, '도대체 뭐 하러 종족을 바꿔놨는가'입니다. 주토피아처럼 바꿔놓은 효과가 아주 명확하다면 납득이 가지만, 이건 전혀 아니라서... 그래도, 굿 다이노야 진짜로 인간과 개였지만 이건 마법도 나오니 약간이나마 종족을 바꿔놓을 이유가 있긴 하네요. 스토리나 연출 등이야 그냥저냥 무난하고요. 눈호강할만한 장면이 없는 건 좀 아쉽네요. 과학기술을 '쉬운 길' 운운하는 건 진짜 마음에 안 들었지만요. 캐릭터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데 로렐만큼은 예외네요. 캐스(빅 히어로 6) 때부터 디즈니가 미시 캐릭터 만드는 데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도 묘하게 매력적인 캐릭터

사인츠라...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0년 5월 15일

참 간만에 F1 포스팅을 하는군요. 페텔이 올해까지만 뛰고, 사인츠가 2년 계약으로 내년부터 페라리에서 뜁니다. 그리고 리카르도가 맥라렌으로 가서 사인츠의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뭐... 저는 페텔이 딱히 문제가 있다고는 안 봅니다. 지금의 페라리는 지금의 맨유마냥 총체적으로 박살난 팀처럼 보이거든요. 해밀튼이나 전성기 슈마허가 와도 안될걸요? 리카르도는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 페라리보다 더 맛이 간 르노에서 드디어 탈출하는군요. 맥라렌이 요즘 좀 살아나는 분위긴데 반등의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르끌레르-사인츠면 페라리 라인업 치고는 굉장히 파격적인데, 둘 다 뛰어난 드라이버라 실력은 별 걱정 안 합니다. 문제는 페라리라는 팀이 팀 꼴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죠. 그러게 왜

핀란드 메탈밴드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0년 5월 11일

본 지는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입니다. 원제는 Heavy Trip인데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번역이네요. 사실 이게 극장에 걸렸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작품 자체는... 음, 이건 직접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메탈 스피릿이 충만한 작품이거든요. 자작곡이 좀 멜로딕하긴 하지만 그 정도면 제법 괜찮은 블랙메탈이고요. 밴드 멤버들도 다들 인상적이지만 크쉬트락스는 정말... 전 저렇게 불쌍해보이는 콥스페인팅은 본 적이 없습니다(...) 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음악영화를 봤네요:)

1917 - 한 병사의 시선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0년 3월 7일

2주 전에 봤지만 포스팅은 이제 하네요. 영국뽕이 치사량까지 차오르는 작품입니다. 전쟁영화치고는 굉장히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전체적으로 착 가라앉은 듯한 담담한 시선 같아요.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도는 것도 아니고, 전쟁의 비극을 그려낸 것도 아니지만, 눈을 뗄 수가 없네요. 두 번 봤는데 느낌이 똑같았던 걸 보면 이 작품이 처음에만 인상적인 영화도 아니네요. 1차대전 서부전선의 참호나 무인지대 표현도 좋았고, 특히 배경과 세트에 엄청나게 공을 들인 티가 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배경들은 철저하게 배경의 역할만 해줍니다.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스코필드 개인의 이야기예요. 한 병사가 겪는 전쟁의 생생함이야말로 이 작품의 특징 같네요.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