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il Abyss Of The Void

Sources

Posts

181 posts

강자아 - 내가 애니메이션에 바라는 것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2년 6월 19일

마지막 쿠키에 나오길래 후속작인 줄 알았던 입니다. 봉신연의 기반이란 걸 빼면 아무 상관도 없고 캐릭터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다 다른데... 강자아 쿠키에 나타지마동강세가 나오는 걸 보면 뭘 연결시키려고 하는 듯하긴 해요. 그런데 두 작품이 워낙 크게 달라서, 그게 가능할까 싶네요. 저는 처음엔 이게 나타지마동강세 후속작인 줄 알고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도입부부터 심상찮더니 이내 엄청난 무게감을 갖고 전개되는 걸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그리고 반쯤 본 상태에서 깨달았죠. 이 작품은 그토록 제가 찾아헤매던 작품입니다. 저는 영화에서 '어떻게 저런 장면을 만들었을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 임팩트를 주는 장면이 나오는 걸 아주

나타지마동강세 - 중국에서 만든 디즈니 애니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2년 6월 19일

거의 1년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사실 이건 그냥 괜찮은 작품 정도였지만 후속작(?)인 가 정말 충격적이라... 나타지마동강세는 중국 애니지만 놀랍게도 디즈니를 그대로 빼다 박았습니다. 색감이나 화풍, 캐릭터는 드림웍스에 훨씬 가깝지만요. 일단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고 플롯이나 캐릭터도 좋습니다. 오병의 액션, 신공표의 전격 등등은 그 어떤 미국 애니에서도 볼 수 없는 표현이라 특히 마음에 들었고요. 그런데 이야기 전개 방식이 완벽한 디즈니예요. 아동용이라는 제약을 스스로 만들어놓은 것도 똑같고요. 막판 급전개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도 딱 디즈니스럽더라고요(디즈니는 주로 초반이지만). 그리고 MCU에서 쓸데없는 것만 가져왔는데, 거창하기만 한 설정과 후속작 떡밥,

고대콩, 크루엘라, 루카 감상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1년 7월 3일

- 괴수 액션에 모든 걸 쏟아부은 덕분에 전작보다 훨씬 나아진 작품- 킹 오브 몬스터가 처음 볼 땐 압도적인 장점 때문에 단점이 안 보였는데, 3번쯤 보니까 인간파트가 극발암이었다.- 속도감, 비행 장면, 지구공동 진입 장면 같은 건 정말 마음에 든다.- 인간파트야 여전히 발암이지만 대신 분량이 확 줄었으니 그나마 다행- 밀리터리 액션이 확 줄다못해 사라진 게 아쉽다.- 메카고질라 vs 고질라&콩 장면은 단연 압도적. - 완급조절이 좀 아쉬운데, 초반 디즈니 특유의 급전개는 뭐 그러려니 하지만 의외로 중반부가 늘어진다. 같은 파트가 반복되는 느낌.- 남작부인, 크루엘라 둘 다 초반엔 입체적인 듯하다가 갈수록 평면적이고 밋밋한 인물로 변한다. 다만 이게 단점까진 아님.- 오랜만에 그래픽이 아닌 실물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1년 3월 18일

기대작이었던 을 관람했습니다:) 겨울왕국 2가 디즈니 그래픽 혁신 맛보기고 본편은 라야라더니, 정말 그렇네요.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작품이 디즈니 애니가 아니라 마블 영화에 훨씬 가깝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빅 히어로 6는 아예 마블이었지만 그 작품은 마블에서 소재만 가져온 디즈니 애니였어요. 그런데 라야는 마블 수퍼히어로 영화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더구나 분위기가 매드맥스+토르+가오갤인데 상당히 융합이 잘 됐어요. 그리고 엄청난 그래픽이 받쳐주니 일단 눈이 즐겁습니다. 라야 보고 나서 모아나를 보면 '모아나 그래픽이 이렇게 부실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모아나도 처음 볼 때 그래픽에 경악했는데... 문제는... 이 작품이 단점이 굉장히 명확하다는 점이에요. 초반

<소울> 감상

The Evil Abyss Of The Void|2021년 1월 25일

월-e, UP, 인사이드 아웃의 뒤를 잇는 걸작입니다. 주제의식이나 스토리보다, 엄청난 환상성과 세계관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포스터도 제대로 안 보고가서, 조가 맨홀에 빠진 후 영혼이 빠져나올 때 진짜 깜놀했네요. 전 그 장면이 그냥 개그일 줄 알았거든요. 그 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천상세계는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취향직격...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도대체 어떻게 이런 세계를 만들어냈을까' 란 생각이 계속 드네요.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인생의 의미', '삶의 목적', '돈은 전부가 아니다', '네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같은, 요 근래 디즈니가 십몇년째 우려먹는 주제의식이 좀 약해졌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삶에 의미나 목적 같은 건 없다고 보고, 안정적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