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10 posts
2016.09.27 카페 소사이어티.

2016.09.27 카페 소사이어티.

Good Life|2016년 9월 28일

some questions have to be unanswered.영화의 초반, 바비의 형이 바비에게 했던 말로 기억한다. (삼촌이 했던 말이였나?)그때는 그 문장 자체가 기억이 남아서 되뇌였던건데 영화를 다 본 지금은 이 말이 바비와 보니의 사랑에 대한 주석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루지 못했기에 더 애틋한 사랑.나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꿈꾸듯 아련함에 사로잡히게 하는 사랑. 꿈같고, 환상적이고, 화려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일줄 알았다.아예 틀린 예상은 아니였지만, 무조건 밝기만 한 영화 역시 아니였다. 아직도 내게 '주커버그'로 보이는 제시는 주커버그 + 로맨틱함 + (적응을 잘하는)민첩함을 갖춘 남자= 바비를 연기했고클라우드 오브 실스마리아 다음으로 두번째로 보는 크리

13.03.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13.03.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Good Life|2015년 1월 1일

커피의 온도가 느껴지는 영화. 해원과 같이 서촌을 걷고 싶어지는 영화. 그녀가 너무 어리고 유약하게 보이면서도 어느순간 그녀가 그 누구보다 강한 존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강하다, 약하다 하는 그런 기준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녀는 ... 예쁘다. 꾸미지 않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그녀. 어느 누구와 함께 있어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그녀. 너무 예쁜 그녀지만 엄마와 함께 있을때면 돈이야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이틀만에도 다 벌수 있으며, 나중에 엄마를 꼭 책임지겠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나는 너무 튼튼해 라든지 곧 캐나다로 간다는 엄마를 잡지는 못한채 그저 많이 울기도 한다... 분명 지금까지 크는 동

[언에듀케이션, 2009]과 그 안의 캐리 멀리건

[언에듀케이션, 2009]과 그 안의 캐리 멀리건

Good Life|2013년 11월 20일

인생에서 '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하는 영화, an education. 통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the education'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만약 올바르다면 왜 올바르며, 우리가 왜 그렇게 배워야 하는지 그 당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예쁘고 똑똑하기까지한 제니는 다른 세상 아이같이 보였지만, '대학에 가기만 하면' 이라는 전제를 붙이며 '파리에 가서 살고, 늘 샹송을 듣고, 담배를 피고, 검은 옷만 입을거야..' 같은 소박한 것들을 꿈꾸는 모습은 나의 고3 시절의 모습과 다를바 없었달까. 한때 그렇게 간절하게 희망한 것들을, 매일 누릴수 있는 지금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는건 넌센스다. 언젠가 파리에 가는 것을 꿈꾸며 샹송을 좋아하고, 까미유 끌로델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장면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장면들

Good Life|2013년 2월 15일

김혜리 기자님의 추천으로 오랜만에 다시한번 보게 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대사가 많은편이 아니라 그런지, 따뜻한듯 건조한 장면들 때문인지 오랜만에 보는건데도 대사들이 생생히 기억나서 놀랐다. 밑으로는 좋아하는, 기억에 남는 영화속 장면들. 츠네오가 처음 조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역시 본능.. 너무 맛있었던 된장국과 계란말이의 맛!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밥 먹고가란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등떠밀려 자리에 앉아 어딘가 초조(?)해 보이던 모습. 뭔가 안절부절해 보이던 츠네오. 그러나...ㅋㅋㅋㅋㅋㅋ 폭.풍.흡.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르르 찹찹 후루룩 쩝쩝.. 참 맛있게도 먹던ㅋㅋㅋㅋ 사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 못지 않은 먹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데뷔작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의 장면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데뷔작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의 장면들

Good Life|2013년 2월 7일

제목이 인상적인 이 영화는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네명의 절친들이 체형이 모두 다른 각자에게 너무나도 잘 맞는 한 청바지를 찾게된 뒤로 그 청바지를 입으면 좋은일이 생길거라는 믿음을 갖고 서로 돌려입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영화이다. 영어 원제 역시 Traveling pants 로 특이한데, 고등학교 졸업 후 각자 다른 학교로 진학하게 된 주인공들이 청바지를 공유하기위해 (주로) 택배를 이용하기도 하고, 청바지가 이사람 저사람으로 옮겨다니기 때문에 이런 제목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서로의 우정, 각자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면서 따로 또 같이 성장한다는 조금 뻔할수 있는 설정이였지만 각자의 다른 세상이 생김으로인해 서로에게 소흘했던 학창시절 친구들이 이내 서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