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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 서칭 포 슈가맨

13.02.01 서칭 포 슈가맨

Good Life|2013년 2월 6일

바로 이런 영화를 만나기 위해서 지금까지 영화를 계속 봐왔던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보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사람을 울고 웃고 감동 시키는 이야기는 극적인 감정을 인위적으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된 그런 허구의 이야가 아니라 바로 사람이 사는 삶 날 것의 이야기 그 자체인 것이다. 응당 삶이란 것은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절망적이고 견딜수 없을듯 쓸쓸하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이 되면 그 어떤 언어로도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내 마음을 벅차오르게 하는 것 이 아닐까, 하고 아주 조금의 인생 밖에 살아보지 못한 내가 감히 그런 생각이 들게한 영화였다. 지긋이 기다릴만한 인내나 참을성 따위는 잃은지 오래고 빨리 무언가,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눈에 보

영화 wallflower 2012

영화 wallflower 2012

Good Life|2013년 1월 12일

We accept the love we think we deserve.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괜찮아. 우리는 infinite 한 존재들이니까. 만개하는 청춘들의 자유로움과 그 이면의 불완전함과 유약함. 영화에서 로건 레먼은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를 선보였고 엠마 왓슨은 여전히 참 예뻤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가장 잘 해낼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 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즈라 밀러 라는 배우의 연기가 가장 인상깊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 케빈에 대하여의 악명높은 케빈을 연기한 배우였다. 앞으로의 향보가 더더욱 기대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90년대 아날로그적인 소소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배경들은 조금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감싸주고 있는 듯 한데, 지금처

13.01.08 라이프 오브 파이

13.01.08 라이프 오브 파이

Good Life|2013년 1월 11일

그렇게 믿는 것이 더 '아름답기 때문' 에. 삶의 통찰이 묻어나는 대사들과 환상적인 시각적 효과의 앙상블에 압도 되어질 수 밖에 없는 영화. 영화의 내용 그 자체 를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 라고 생각한다. 더 좋았던 것은, 영화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한것이 아니라, 목적을 더 구체적으로 구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역시 기능한다는 점이다. 물음을 던져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가 무릇 좋은 영화라는 말처럼 영화 상영 내내, 말미에, 끝나고 나서, 그리고 간단한 리뷰를 작성하는 지금까지도 그 무언가에 대한 상념들이 아직도 맴돈다. 그럼에도 그러한 헤매임이 귀찮지 않고 새해를 맞이해서 가치있는 나름의 사색을 하는 것

11.13 남영동 1985

11.13 남영동 1985

Good Life|2012년 11월 14일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만을 위해 달려가는 영화. 영화를 만든 목적 또한 뚜렷해보인다. 본래 영화에 대한 감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마련이지만,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단 한가지 감정만은 모두 공통적으로 느낄수 있을 것이다. '너무 아프다' 혹은 '너무 불편하다' 라는 것. 배우들의 연기가 실감날수록, 스크린을 계속 마주할 수가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처럼 극중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걱정되기는 처음이였다. 10분 남짓 있었던 감독님과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에서 감독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김근태씨를 연기한 박원상씨는 영화를 찍는 2달동안 힘드셨지만 김근태씨는 살아가는 동안 평생 고통스러우셨죠.' 라는. 박원상씨를 비롯해서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애쓴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으면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

Good Life|2012년 11월 8일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만든이의 용기까지 느껴’진다는 이동진 기자님의 평 때문에 보게 되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단순히 아이들만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은 아니었다. 캐릭터들이 성인들이 봐도 재밌고 (특히 ‘달수’역의 박철민씨의 연기는 따봉! 문소리씨의 잎삭이 연기는 말할것도 없고..) 테크닉적인 요소가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지브리나 픽사와는 다른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신선했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지루할 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그네, 달수, 마당의 수탉과 오리들, 초록이 등의 캐릭터가 실제로 사회의 어떤 계층, 인식들을 반영했는지 일일이 따져보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의 많은것을 시사하고 함축하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