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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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posts오즈 더 그레이트 앤 파워풀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제임스 프랭코,미셸 윌리엄스,레이첼 와이즈 / 샘 레이미 나의 점수 : ★★★★ 샘 레이미는 필경 [더 아티스트]를 즐겁게 봤음에 분명하다. 오즈의 세계로 돌입하는 순간까지 영화는 4:3 비율의 흑백영상을 보여주다가 오즈로 들어가는 순간 16:9 비율의 컬러영상으로 변화한다. 그 뒤로는 총천연색의 컴퓨터그래픽의 향연이다. 의도한 것인지 아닌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의 모든 배경은 인물들과는 좀 이질감이 느껴진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세상이라는 것을 마치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듯이. 영화는 훌륭하다. 여기저기서 알아봐달라고 하는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오마쥬가 그득하다. 오스카/오즈가 일하는 유랑 서커스 단의 이름인 프랭크 바움 서커스, 글린다라는
제로다크서티: 대사도 많고, 인물도 많지만, 감정은 없다.
제로 다크 서티 제시카 차스테인,크리스 프랫,조엘 에저튼 / 캐서린 비글로우 나의 점수 : ★★★ 캐서린 비글로우의 작품이 큰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나의 반응은 [허트 로커]를 보고 난 감상문을 통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충분히 밝힌 적이 있다. [제로 다크 서티]를 보고 나서는 실망감이 더 컸다. 그녀의 영화가 이렇게 극찬받고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는 이유를 당최 모르겠다. 아마츄어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프로들의 대단한 솜씨가 숨어있기라도 한 건가. 일단 영화의 태도는 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이 없다. 전장에 투입된 병사들의 피폐해진 정신상태를 보여주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던 허트 로커 때와는 달리 중심에 서 있는 마야라는 인물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이완 맥그리거,니콜라스 홀트,빌 나이 / 브라이언 싱어 나의 점수 : ★★★ 어제 본 영화지만, 진지하게 감상을 남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쓸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는 내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뭔가 진지하게 생각할 영화는 아니라지만, 그렇다기에 뭔가 영화를 보는 동안 즐겁지조차 않았다. 브라이언 싱어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중간의 큐컴버는 단순히 맨 마지막의 런던 전경에서의 큐컴버를 보여주기 위한 맥거핀이었을까. 대체 왜 유안 맥그리거는 이런 영화에 등장해서 나의 돈을 뺏어갔을까. 생각해보면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좀 기복이 심하긴 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영화만큼은,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한 이 영화만큼은 재미있을꺼라고 생각했다. 사랑의 반댓말은 무관심이
플라이트: 틀에 박힌 영화.
플라이트 덴젤 워싱턴,돈 치들,존 굿맨 / 로버트 저메키스 나의 점수 : ★★★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깜짝 놀랐다. 여성의 전라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imdb에서 로버트 저메키스라는 이름을 보았는데, 내가 아는 그의 작품은 죄다 전형적인 헐리우드 가족 영화 뿐이었다. 백투더퓨쳐, 캐스트어웨이, 그리고 결정적으로 포레스트검프. 그런데 내 앞에 나타난 이 여성은 뭐란 말인가. 나도 모르게 그녀를 보다가 주인공인 덴젤 워싱턴이 대사중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 그쪽을 보다가 다시 힐끔. 어두운 극장에서 누가 나를 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애매한 행동을 했을까. 영화의 초반 30분 정도는 말 그대로 '넋을 잃게 만든다'. 자이로드롭을 타는 것 처럼 괜한 긴장감이 감돌다가 문제의 그
스토커: 피아노 변주곡을 '보는' 듯한 묘한 쾌감.
스토커 미아 바시코브스카,니콜 키드먼,매튜 구드 / 박찬욱 나의 점수 : ★★★★★ [쓰면서 보니,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지운의 [라스트스탠드]가 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개봉한 뒤에 그 결과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괜시리 불안해졌다. 그렇게 큰 성공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에서도 상영관이 이렇게 줄고 있다는 것은 김지운의 영화를 그동안 좋아했던 한국의 팬들도 이 영화를 그렇게 달갑게 보지 않았다는 반증일 수도 있으니까. 김지운의 영화는 [장화, 홍련]만을 좋아했고, 그도 김지운의 영화가 좋았던 것이 아니라 조근현이라는 미술감독의 역할이 너무도 훌륭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래서 불안했다. 김지운보다는 박찬욱의 영화를 다분히 좋아했는데, 여러가지 다른 상황에서 내가 그동안 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