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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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재회 꿈 멀어져가는 박지성과 이청용
비록 서로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긴 하지만, 지난 10일 경기에서 나란히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던 박지성과 이청용, 우린 이때까지만 해도 두 코리안리거의 EPL 재회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얘기할 수 있었다. 2연승을 거둔 박지성의 QPR이 레딩과 승점 동점을 기록하며 EPL 잔류 희망을 쏘아 올렸고, 이청용의 볼턴 역시 최근 6연승이란 상승세를 보이며, EPL 승격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던 차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시각으로 17일 0시에 벌어진 에스턴빌라와의 30라운드에서 QPR은 2-3으로 역전해 당한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고군분투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한 에스턴빌라, EPL강등권 기준인 17위에 아슬아슬 걸쳐있는

옛정취와 재미가 가득, 대구 마비정 벽화마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일 다녀왔는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대구' 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 달성공원 그리고 팔공산 정도? 사실 관광지로서의 대구는 많이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지요. 저희가 들른 마비정이란 곳은 단순한 시골마을에 불과했던 지역이었는데, 재미있는 벽화 하나로 인해 유명 관광지가 된 곳이랍니다. 마을 입구부터 벽화가 시작되고 있네요. 신발 물고 도망가는 익살스런 바둑이 그림엔 진짜 목줄이... 담벼락 위로 잠자리채 들고 서 있는 동네 개구장이들 어느 집에선가 장작을 태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장작 태우는 냄새가 시골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고 있었어요. 이 냄새 무척 좋아하는지라... 골목 골목 담벼락엔 온

선덜랜드전 박지성에 대한 보다 솔직한 관전평
3월 10일 0시 그러니까 9일 밤12시, QPR과 선덜랜드와의 EPL 29라운드 경기,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기량이 다소 살아난 듯한 박지성, 그의 경기를 보고자 간만에 치맥을 준비해 놓고 선발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선발 출전, 예전 맨유 경기를 기다리던 때만큼의 설렘과 흥분 같은 것은 느낄 수 없었지만, 어쨌든 간만에 치맥과 함께하는 박지성 경기인지라 나름 기대를 걸었지요. 이번 경기는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 2회에 걸친 그의 선발 출전입니다. 올 시즌 성적은 온전히 공격포인트에서 나타나고 있네요. 고작 두 개, 그것도 골은 없고 모두 도움, 미드필더란 포지션을 고려할 때 너무도 초라한 성적이 아닐 수 없는 겁니다. 경기결과는 3대1 QPR의 승리,

<링컨> 보편적 가치와 진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다
지난주 예정되어 있던 시사회가 극장 측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상영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덕분에 한 주 늦은 3월 7일에서야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시사회장으로 가는 길의 대기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중국에서 한창 이슈화되고 있는 맹독성 스모그까지는 아니었지만, 미세먼지 등이 잔뜩 끼어 주변을 온통 부옇게 만들어 놓은 바람에 숨쉬기가 겁이 날 정도였습니다. 숨쉬기.. 평소엔 잘 의식 않는 우리 몸에서의 자연스런 생리 활동입니다만, 이렇듯 무언가 제약 조건이 주어질 때면 비로소 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니 평등이니 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만... 영화 '링컨'은 노예제도 폐지를 통한 인

<남쪽으로 튀어> 웃음코드로 버무린 진지함
실은 무겁고 심각하며 진지한 내용이지만, 그러한 진중함을 관객들에게 결코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묘미가 있는 영화다.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한 영화는 끝까지 그 분위기를 견지해 나간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영화가 끝난 뒤 가볍게 웃으며 영화관을 나설 수 있었던 이유이다. 하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웃음으로만 넘겨 버리기엔 영화 속에 담겨진 메시지가 너무 공허해지는 느낌이다. 용산참사로 시작을 알렸던 현 정권은 4대강 살리기라는 거대한 삽질로 마무리지으며, 이제 그 정점에 서 있다. 이 영화의 웃음코드 속에는 5년 내내 국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비정하면서도 무지막지한 개발에만 온 심혈을 기울여 온 현 정권에 대한 따가운 비판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