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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QPR 한국 방문, 무슨 염치로?

박지성의 QPR 한국 방문, 무슨 염치로?

새날이 올거야|2013년 4월 23일

코리안 듀오 박지성과 윤석영이 함께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이하 EPL)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한국 방문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남FC와 QPR이 오는 7월 19일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갖기로 한 것입니다. QPR의 한국 방문, 탐탁지 않다 하지만 박지성의 뛰는 모습을 간만에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나 설렘보다는, 그동안 박지성 홀대에 대한 괘씸죄가 훨씬 크게 와 닿는 지라 그들의 방문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QPR이 어떤 팀입니까? EPL 내 최하위 팀인데다가 그나마도 사실상 2부 리그인 챔피언십 리그로의 강등을 목전에 두게 된, 매우 보잘 것 없는 팀입니다. 사실상 박지성이 아니었다면 그의 존재감 같은 것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초라한 팀에 불

변희재, 그에게서 인간적 연민이 느껴진다

변희재, 그에게서 인간적 연민이 느껴진다

새날이 올거야|2013년 4월 17일

변희재, 그에 대해 사실 아는 바 별로 없습니다. 그의 이름보다는 오히려 "변듣보"라는 별칭이 더 유명해서인 걸까요? 얼마전 그가 MBC노조를 "종북노조"라 호칭하며 독설을 퍼부어대고, 본인이 MBC 사장에 응모하겠노라 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킨 적 있습니다. 아울러 포털서비스 다음을 "친노종북"이라며 퇴출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였던 그입니다. 평소 독설을 매우 즐기는 듯하고, 또 때문에 그 분야에서는 나름 유명세를 타신 분 아니었나 하는 정도가 그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인가 하고 포털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무려 기업인이었군요. 그의 말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는 모양입니다. 말발 하면 한 끗발 하시는 진중권 교수와의 얼마전 토론 배틀에서도 그가 승리했다더군요. 그런데 그랬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 것"

새날이 올거야|2013년 4월 7일

요즘 TV를 보다 보면 무척 공감 가는 광고 하나가 눈에 띱니다. 모 제약회사의 피로회복제 광고인데요. 몇 년 전부터 시리즈 형태로 계속 내보낸 듯한데, 사실 그동안의 시리즈들 중 대부분은 시청자에게 억지 감동을 주입시키려 한 듯 다소 작위적인 흔적들 때문에 최소한 저에게만큼은 그리 큰 공감을 불러오지 못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소재와 내용이 업그레이드되는 듯하더니 이번에 나온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 것"시리즈는 그야말로 공감 작렬이더군요. 처음 광고를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아직 손주를 볼 나이는 아니지만, 손주를 둔 할아버지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가는지라, 말썽 부리는 손주들 앞에서 싫다고 내색할 수 없는 할아버지의 곤혹스러워하는 마음이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와

<송포유> 나의 천사여, 내 노래 듣고 있나요?

<송포유> 나의 천사여, 내 노래 듣고 있나요?

새날이 올거야|2013년 4월 3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란 노래가 있습니다. 김목경의 노래를 김광석이 리메이크하여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해 주었던 노래인데요. 영화 보는 내내 이 노래가 떠오르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작년에 감상한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가 오버랩되어지기도 하는군요. 주된 이야기의 구조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이지만, 그 안엔 가족 간의 갈등 치유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가 함께 녹아있어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해 줍니다. 이젠 나이가 들어 새하얗게 변색되어지고, 앞머리와 속알머리 숭숭 빠진 꼬장꼬장 고집불통 아서(테렌스 스탬프 분), 암에 걸려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매리언(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분), 이 두 노부부의 애정은 남달랐습니다. 특히 아서의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더욱 깊어, 잠자리

대구읍성의 흔적은 어디로 간 걸까?

대구읍성의 흔적은 어디로 간 걸까?

새날이 올거야|2013년 3월 19일

3월초는 계절적으로 겨울과 봄이 애매하게 걸쳐진 시기이기에 여전히 겨울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밖은 영하의 차가운 기온, 두꺼운 옷으로 칭칭 싸매고 다녀야 할 정도였지요. 대도시 대구, 이제껏 두세번 정도 가봤을까 싶을 정도로 낯선 곳, 아울러 대구 분들껜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사실 제 기억 속엔 특별히 저장되어 있는 대구의 이미지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거대한 도심 한 가운데에 우리 근대 역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어요. 1922년 발표된 "동무생각"이란 가곡의 무대가 되었던 곳, 청라언덕에 가장 먼저 발길이 닿았습니다. 언덕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얕으마한 곳이라 의아해 했었는데, 뒤쪽으로 가보니 제법 경사 급한 곳이 나타나더군요. 대구 중심지에 읍성이 있었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