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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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복귀, 과연 KIA 반격의 카드가 될 것인가.

양현종의 복귀, 과연 KIA 반격의 카드가 될 것인가.

(2009년 KIA 우승의 한축이었던 양현종. 드디어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돌아온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선발의 한축을 담당했던 양현종이 15일부터 1군에 합류한다. 로스터 등록은 아니다. 우선은 1군과의 동행인데, 로스터 등록도 머지않아 보인다. 스프링캠프에서 당했던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2군에서의 등판에서도 별다른 통증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2군에서 보여준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다. 하지만 KIA의 투수사정은 그 이상으로 좋지 않기에 빠른 1군 복귀로 보인다. 양현종이 2군에서 기록한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64. 2군을 상대로 한 성적 치고는 만족할만한 숫자가 아니다. 2군 리그를 제패한 투수도 1군에

방출된 트레비스, KIA의 품으로 돌아올까?

방출된 트레비스, KIA의 품으로 돌아올까?

(지명할당조치된 트레비스, 메이저리그의 꿈은 여기서 끝이 날 것인가? -사진: KIA 타이거즈) 작년 전반기만 하더라도 트레비스는 KIA의 복덩이었다. 흔치않은 좌완 선발이었고, 역시 믿고 쓰는 KIA표 용병답게 기대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양현종이 부진한 상황에서 구색 맞추기 이상의 좌완 선발이라 더욱 소중했고, 로페즈와 함께 그 해 독보적인 용병 원투펀치로 꼽히기도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전반기를 말하는 것이다. 트레비스가 '복덩이'에서 '애물단지로' 추락한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무엇보다도 상대팀 선수와의 충돌과 분노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이 야구팬들의 눈 밖에 났다. KIA는 당연스레 트레비스와의 재계약 의지가 없었지만, 트레비스는 재계약은 당연한 게 아니냐며

쓰레기통 걷어찬 홍성흔, 왜 그가 분노했나.

쓰레기통 걷어찬 홍성흔, 왜 그가 분노했나.

(홍성흔이 사인을 훔친다? 익살스럽기로 유명한 홍성흔이 화를 낸 이유는? -사진: 롯데 자이언츠) 한화가 롯데를 맞아 기분 좋은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어제, 3연전중 마지막 경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사인 훔치기에 대한 일이었다. 물론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상위권 팀 롯데를 맞아 좋은 타격, 그리고 에이스 류현진의 승리를 가져다준 경기에 옥에 티로 남게 되었다. 되려 류현진의 승리보다 이 사건으로 주목받는 경기라니, 한동안 실시간 검색순위에는 류현진이 아닌 홍성흔의 이름이 오르내렸다.사건은 그랬다. 7회 홍성흔 타석에서 한화 더그아웃에서 누군가가 홍성흔이 사인을 훔쳐보는 것 같으니 조심하라는 뉘앙스의 말을 외쳤다. 홍성흔이 그 말을 들었고 한화 더그아웃 쪽으로 아니라는 의사표현을 했다. 그

불꺼진 문학구장. 힘든 승리 SK, 아쉬운 패배 넥센

불꺼진 문학구장. 힘든 승리 SK, 아쉬운 패배 넥센

(라이트가 꺼진 문학구장. 그리고 다시 얻은 마지막 타석에 이택근이 들어섰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경기장에 불은 꺼졌다.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13일 어제 문학구장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다. 관중들은 어리둥절했고, 조명탑은 꺼졌지만 준비했던 불꽃은 터지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주심의 잘못된 콜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단 한 개의 스트라이크만 남은 상황에서 정우람이 던진 공은 스트라이트 판정을 받았고, 당연스레 게임은 끝이 났다. SK 선수들은 마운드에 모여 홈에서의 기분 좋은 승리를 자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바로 심판이 판정을 번복한 것. 정우람의 ‘마지막’이 되었어야할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지만 주심이 착각하여 아웃 판정을 내렸던 것이었다. 심판으로서는 자신의 실

은퇴식 확정 이종범. 화려한 은퇴식을 보고싶다.

은퇴식 확정 이종범. 화려한 은퇴식을 보고싶다.

(떠나보내야 하지만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안녕, 선수로서의 이종범. -사진: KIA 타이거즈) 누군가는 태어나고 또 누군가는 눈을 감는다. 영원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일 뿐. 우리가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시절에서 멈춰있지 않듯, 시간은 흐르고 몇 장의 사진과 추억으로 변해버린 기억만이 남는다. 야구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군기 세기로 유명한 팀에 지명된, 갗 대학을 졸업한 신인의 첫 타석에서 이제는 그라운드에 기록의 끝을 남기며 떠나간다. 매해 많은 선수들이 프로야구라는 우주에서 명멸해가지만, 타이거즈의 팬들에게 이 선수의 은퇴는 남다르다. 바로 이종범, 그에 대한 이야기다. 움푹 파인 볼, 헐렁해 보이는 모자를 쓰고 쑥스럽게 인터뷰를 하는 풋풋한 선수를 본 적이 있다. 덩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