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어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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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네 리뷰

도피네 리뷰

금지어천국|2017년 6월 13일

이번 도피네는 굉장히 의외의 결과로 끝냈다. Stage 1부터 심상찮은 BA의 어택에 펠로톤이 반응하지 못하면서 의외의 선수가 리더저지를 입었고, 이를 Stage 4까지 지켜내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벌어진 TT, 산악스테이지에서 정말 예측할 수 없었던 결과가 나왔고, 마지막 날 리더저지가 보너스 타임차로 바뀌는 정말 짜릿한 장면까지... 투르를 앞두고 형세가 요동치는 중. 이런 포디엄을 누가 예상했을까? 아스타나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가 도피네에서 겨우 부활에 성공했다. 웃긴 건 팀 리더인 아루가 아니라 야콥 푸글상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푸글상은 사실 그동안 자신의 기량에 비해 팀에서의 대우가 영 좋지 않아서, 이번 시즌 끝나고 이적할거라는 루머가 파다했다. 누구라도 저런 대우받으면

스포츠 경기에서 일반인이 보고 룰이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하면

금지어천국|2017년 6월 12일

그건 일반인이 룰을 모르는게 바보가 아니고 상업적인 스포츠로써 가치가 없는 거다. 일반인들이 볼 때 10에 9는 트레블링이라고 말하는데 느바에서 관대하게 분다고 트레블링을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그따구로 부는 사무국이 잘못한 거지. 스크린 때 움직인다고 콜을 다 안 부는게 아니라면 그건 사무국이 3점쟁이들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판을 깔아주는 거고. 그래서 나는 올해 기록을 가리켜 '리그 사무국의 의도에 의한 스탯 인플레'라고 말한 적도 있고. 느바판에 관심이 엄청나게 떠난 이유 중 하나다. 뭐 가장 큰건 릅커듀폴빠들 난리부터였지만...(여기서 듀는 골스 합류한 이후) 10년째 느바보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작년까지 이야기하던 게 있었는데 조빡빡이 하도 작정하고 파울을 거지같이 부는 걸 보다보

투르 드 프랑스의 전초전 - Criterium du Dauphine

투르 드 프랑스의 전초전 - Criterium du Dauphine

금지어천국|2017년 6월 2일

Criterium du Dauphine(이하 도피네로 줄인다)라는 대회가 있다. 투르 드 프랑스(이하 TDF로 줄인다) 한달 전쯤에 열리는 이 대회는 TDF와 주최사가 같고, TDF의 코스 상당수를 집어넣어서 8일간 압축적으로 벌이는 대회다. 그렇기 때문에 로드 경기에서 가장 큰 대회인 TDF를 앞두고 거기에 참가할 선수들이 자신과 팀의 기량을 점검해보는 대회. 요 근래 4년간 3번의 TDF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프룸이 도피네부터 자기 기량을 죽 끌어올렸었기 때문에, 요즘은 수많은 우승후보 팀의 선수들이 도피네에 나온다. 올해만 해도 크리스 프룸(Team Sky), 알베르토 콘타도르(Trek-Segafredo), 알레한드로 발베르데(Movistar), 로망 바흐데(AG2R), 리치 포트(BMC), 파비

사이클과 약

사이클과 약

금지어천국|2017년 5월 31일

이 글은 아직 내가 사이클과 관련해서 공부(?)...정확히 말하면 영문위키와 영어권 사이클 웹을 계속 탐독하면서 예전에 있었던 일과 인과관계 등을 계속 찾는 중이니 그런 작업이 언젠가 완료되면 다시 쓸 주제이긴 하다.이 글은 그래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하지만 지금 그런 게 부족함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언급을 안 하면 도저히 안될 정도로 중요하고 자주 나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당장 투르에 나오는 유명인사 중에 콘타도르랑 발베흐데는 공인 약쟁이다... 다음 표는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업힐 중 하나인 알프 듀에즈를 오른 최단 시간 기록들이다. TDF 14.45km 기준이라는데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고(예를 들어 그날 코스 어디에 배치되었는가, 스테이지 몇인가, 그 전에 코스

2017 Giro d' Italia 결산

2017 Giro d' Italia 결산

금지어천국|2017년 5월 30일

포인트 저지(말리아 치클라미노, 보라색) : 페르난도 가비리아(퀵스텝 플로어) 보통 사이클에서 콜롬비아 하면 키 조금 작고 무지막지한 파워로 산을 오르는 산덕후 성님들이 떠오르지만, 가비리아는 특이하게도 그 중에서 스프린터다. 올해 지로에 출전한 스프린터 중에 가장 강력하다는 평을 받는 선수였는데, 몇 안되는 평지 스테이지 중 무려 4개를 쓸어담으며 퀵스텝의 명성을 드높였다. 나이도 굉장히 젊은만큼 앞으로 원데이 클래식, 그리고 3대 투어 중 어딘가에서 항상 보일 것이다. 유일한 고민거리라면 팀 내에 원데이나 스프린트 잘 타는 선수가 널렸다는게...(퀵스텝은 원데이 클래식에서는 올스타급 팀이다) 산악왕 저지(말리아 아주라, 파란색) : 미켈 란다(팀 스카이) 유독 지로와는 인연이 없던 란다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