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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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 사전

신비한 동물 사전

초록불의 잡학다식|2016년 11월 21일

조앤 롤링은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해리 포터 시리즈는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로 끌고 갔는데, 성인이 나오는 이 영화는 밝고 유쾌하게 만들어냈다. (절대적인 의미가 아니라 상대적인 의미이다.) 조앤 롤링의 삶 자체가 변화한 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확고하게 구축되어 있는 전작의 세계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설명에 불필요한 힘을 쓸 필요가 없어진 점도 한 몫을 차지한 것 같다. 부주의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 주인공 - 그렇게 걸핏하면 열리는 가방 따위에 어마무시한 동물들을 담아서 다른 나라에 밀수입을 하다니! - 과 감정을 자제할 줄 모르는 여자 주인공이,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노마지(머글)를 끌어들여서 막 뒹굴다가 사건이 확 해결된다.... 이렇게 써놓으니 엄청 막장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 -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에피소드4 - 깨어난 포스

초록불의 잡학다식|2015년 12월 28일

주인공의 "포스"가 대단하더군요. 전혀 본 적이 없는 얼굴이라 더 놀랐는데, 찾아보니까 필모도 나오는 게 거의 없네요. 앞으로 많이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이 한 편만 놓고보면 아주 잘 빠진 영화라고 생각해요. 에피소드4의 제다이의 능력치 같은 건 뭐 이미 프리퀄에서 붕괴된 터라... 시스의 능력이 개차반인 것도 그냥 이해해 버리게 됩니다. 알뜰살뜰하게 전작들의 장면을 패러디...라고 하기도 그렇고... 재활용하는 건 올드팬의 입장에서 참 즐겁더군요. 그리고 이게 재생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집 냉장고 안의...[클릭]

이터널 선샤인

이터널 선샤인

초록불의 잡학다식|2015년 12월 11일

이터널 선샤인을 봤습니다. 무슨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좌석에 앉았는데, 젊은 짐 캐리가 나와서, 요즘 디지털 기술이 정말 좋아졌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젊은 케이트 윈슬렛이 나와서, 저 여자는 늙지도 않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젊은 일라이저 우드까지 나오자 뭔가 이상... 젊고 심지어 예뻐 보이는 커스틴 던스트와 마크 러팔로가 등장... 어, 이거 옛날영화구나. 어쩐지 제목이 낯이 익었어요. (먼산) 영화를 보고 아내가 미진한 부분을 물어봤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머리도 잘 안 돌아가서 대충 이야기하고 말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큰애에게 그걸 다시 물어보더니 큰애의 설명을 듣고 무릎을 칩니다. "당신도 다 됐구려. 이제 큰애한테 물려주시오." 아니,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

초록불의 잡학다식|2015년 9월 2일

어제 한밤중에 상암CGV에서 아마 마지막 상영인 것 같은 심야영화로 보았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고, 참 톰 크루즈는 대단하구나, 생각했죠. 트집을 잡자면 잡을 만한 것도 있긴 했지만, 설명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게 되더군요. IMF 팀에 있던 중국인 아가씨는 이번에 빠졌네요. 다음에 영국 아가씨가 또 나오려나요. 그런데... 영화 상영 품질이 꽝이었어요. 화면 자체의 핀이 맞지 않아서 70년대 극장에 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 70년대 극장에서도 핀이 안 맞으면 금방 조정해 줘요. 화면에서 비가 내리는 건(무슨 말인지 아시는 당신은 구세대...) 어쩔 수 없다 해도 핀은 영사 기사가 다시 조정한단 말이죠. 그런데 여긴 그런 거 없더군요. 사

암살 - 스포는 없을 걸?

암살 - 스포는 없을 걸?

초록불의 잡학다식|2015년 7월 21일

생각지도 않았던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보러가야 하나 망설였다. 이유는... 지금 식구들이 모두 런던에 있어서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없어서...ㅠ.ㅠ 하지만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작품이라기에 배경에서 조금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보러갔다. 영등포까지. 다행히 집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 버스 안에는 매너를 물 말아 먹은 인간이 오며가며 있었으나 - 수월케 갈 수 있었던 점도 보러가는 결심을 하는데 한 몫 했다. 타임스퀘어는 완전 미로... (크흑) 영화는 예상만큼 재미있었고, 기대보다는 아쉬웠다. 내가 아쉬워하는 부분이 대중에게 어필하는 요소로 작동하면 천만 관객이 들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 해도 흥행에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