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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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트 끝
^_^ ^_^_^ ^_^_^_^ 하 이거 뭐지...참으로 희한하게 진행되다 희한하게 끝난다. 나 나름 엔젤비트도 재미있게 잘봤는데.... 대체 이 작품은 왜 이렇게 희한하게 끝나는지 누가 나한테 설명좀.... ㄱ-... 작품 초반과 중반과 끝에 가서의 톤앤매너가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울 정도고, 그에 따라 두 주연 캐릭터도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데 연출이 이따구인데 캐릭터야 뭐 ^_^ 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에다 준 원래 이런 사람이세요 네? (두 주연 성우, 웃치와 아야네 양에게 애도를...) 아 그렇다고 캐릭터들이 나빴다는 건 아니고 작품이 하도 이상하게 흘러가서 캐릭터들의 본래 개성이 언제부턴가 아예 안보이면서 엄청 밋밋하게 느껴짐. 하.. 화내고 싶다. 희한

인턴
나를 포함해서, 관객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유는 같을 것 같다. 따뜻하고 훈훈하고 유쾌한 동화라는 것. 결국 끝에 가도 나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약간의 흔들림이 있을지언정 모두가 무리없이 가정에서든 회사에서든 제 자리를 잘 지킨다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주는 건강한 관계를 '직장'이라는 곳에서 가질 수 있다는 것.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판타지여서, 이 영화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했다. 덧붙여서, 줄스가 자신이 엄마에게 잘못 보낸 문자를 수습하기 위해 직원들이 나서는 장면은 대표가 사적인 일에 직원들 동원하는 걸로 보여서 내가 썩은 건가 싶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우리 엄마가 김치 담그는데 누구 안바쁜 사람 가서 도와줄 수 있어요? 이거랑 비슷한거 아닌가 싶어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
(메이즈 러너 1,2편의 내용누설이 있음) 1편을 안보고 본 뒤, 보고 와서 집에서 1편을 마저 봤다. 시리즈와 같이 많이 언급되던데, 과 비슷한 부분도, 또 아주 다른 부분도 많아 흥미로웠음. (헝거게임 시리즈는 영화는 한 편도 안봤고 책을 완전 재밌게 읽었다) 도 시리즈도, 예전 시리즈가 잘 했던 부분들을 기억해서 잘 써먹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좀 든다. 1편을 안봤던 이유가 호오가 워낙 많이 갈려서였고 왠지 예고편이 전부일 것 같아서였다. 흥미로운 장면들은 저게 전부고 영화는 되게 심심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있었음. 그런데 2편은 더 어둡고 슬쩍 무

앤트맨(Ant-Man, 2015)
명색이 슈퍼 히어로가, 마블 히어로가 가진 능력이 몸 사이즈 조절하는 거, 그것도 개미만하게 작아졌다가 다시 인간크기로 돌아온다는 게 메리트는 있어보이지만 매력은 없을 것 같았다. 몸 사이즈를 키우는 헐크는(단순히 몸사이즈만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관객들이 이미 익히 보고 들어서 알고 있지만 몸 사이즈를 줄인 히어로가 대체 어떤 '큰 일'을 해낼 수 있을지 앤트맨에 대한 정보를 전혀 들은 적이 없는 나같은 관객은 영화에 크게 기대감이 없었을 것 같다. 또 바로 직전에 개봉한 가 워낙 폭망하여... 그 꼴이 나지는 않을까 싶기도 했었음. (물론 그건 폭스가 병신이어서 그런 것 같다...) 몸 사이즈를 조절하는 능력을 갖춘 앤트맨의 슈트는 아이언맨의 그것처럼 번쩍이지도 않고 날지도 못하

앙 : 단팥 인생 이야기(あん, An, 2015)
(내용 누설 있음) 영화 속에서 도라야끼에 넣을 팥소를 만들기 위해 도쿠에는 긴 시간 팥을 고르고, 삶고, 체에 거르고, 뜸을 들인다. 그리고 틈틈이 팥에게 말을 걸고, 팥이 하는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인다. 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도쿠에의 모습이 천진난만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오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듣는다'는 행위는 이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주인공 센타로는 세상을 '듣는 것'에 지친 인물이다. 타인의 다툼에 말려들어 삶이 꼬이고,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좋은 일이라곤 없었던 그에게 소녀들의 대화는 시끄럽고 가게 주인의 잔소리는 성가시다. 당연히 자기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 도쿠에는 '들어주는 삶'을 택해 살아온 인물이다. 우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