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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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드디어 봤다. 역시 재밌었음. 한여름에 어울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로서도 그 역할을 다 해내고 있지만 특히 첩보물로서의 플롯도 흥미로웠다. 히치콕을 인용하였다고 들었는데 그런 부분을 전혀 몰라도 이 영화는 첩보물로서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물론 알고 보면 더 재밌겠지...) 비밀스러운 매력과 어마어마한 능력치를 보여주며 에단 헌트까지 갖고 노는 일사의 정체, 뒤에서 친구들 몰래 움직이는 듯한 브랜트, 충격적인 태생적 비밀을 가진 신디게이트, IMF와 CIA와의 밀당(?) 등의 부분들이 첩보물의 요소로써 영위된다. 그리고 이들 사이를 에단 헌트는 그야말로 온몸으로 쉼없이 누빈다.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터져주는 유머코드와 팀워크를 강조하며 통쾌하게 끝나는 마지

인사이드 아웃
(내용누설 있음) 픽사는 무언가와 헤어져야 장면을 그려낼 때 유독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다. 무언가와 헤어져야 할 때 작품 속 인물들은 어떻게 보면 무기력하다. 에서 아내를 보냈던 칼 할아버지가 그랬고 에서 앤디와 헤어져야 하는 장난감 친구들이 그랬다. 그러나 그 헤어짐이 결코 관객들의 슬픔을 조장하기 위해 쓰이지 않는다. 다만 삶에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누구나 한번 이상은 반드시 겪는 그 순간의 감정의 파장을 조용히 응시한다. 그리고 그 시선 안에서 관객들은 자신이 알거나 혹은 겪었던 감정과 순간들을 기억해내고야 만다. 픽사 영화를 보며 애들이 아닌 어른들이 훌쩍이는 이유다. 빙봉이 자신의 역할을 기쁨이에게 넘기고 환하게

다크 플레이스
(내용 누설 있음) 길리언 플린이라는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 한 작품이라고 해서, 길리언 플린이라는 작가의 작품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의 원작을 썼던 작가라고 해서, 그래서 보러갔다. 내심 같은 작품이었기를 기대했나 보다. 그러나 나는 정말 크게 착각하고 있었다. 는 핀처가 연출했고 이 작품은 아니었음을. 물론 이 작품의 감독 질스 파겟-브레너도 훌륭한 감독이지만 이 영화 역시 같은 파워풀한 연출이 필요하지 않았을까(는 내생각). 어떤 범죄사건의 가해자는 반드시 원래도 나쁜 사람이었고 피해자는 선한 사람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주는 주인공 표현 방식은 트루먼 카포트의 , 그리

암살
재미없고 미적지근하면서 설상가상으로 러닝타임까지 쓸데없이 긴 오락영화는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현언니는 정말 너무 예쁘고 멋있고 뭘 입어도 빛나고 아우라가 넘실거려서 이 영화가 이룬 성취가 있다면 그것은 전지현이 나오는 모든 장면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면 그 장면들에 전지현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른 좋은 배우들도 많이 출연했으나 그래봤자 의 변주다. 조진웅이 연기하는 속사포는 매력있고 뭔가 리듬감도 좋은 인물이었으나 거의 제대로 쓰이지를 못한다. 지현언니한테만 영화가 너무 기댄다. 영화는 우리나라 역사의 아픈 부분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비장하고 의미있어야 하고, 그러면서 오락영화이고 최동훈 감독이 만드는 케이퍼 무비로서의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충족시켜야 한다는

마돈나 : 혐오스런 마돈나의 일생
(내용누설 있음)(내용누설 있음)(내용누설 있음) 마돈나라는 여자가 있다. 마돈나는 예쁘지 않고, 날씬하지 않고, 돈도 없고, 머리도 좋지 않다. 언제 어디서든 요령도 없고, 미련하고, 답답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녀는 이용당하고 착취당하고 놀림당하고 배신당하고 강간당한다. 그녀가 사는 세상에서 그래도 되는 것처럼 취급받는다.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한 인격체로서 마돈나는 그 어떤 존중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 보는 관객들은 어떤 부분에서는 화가 나고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하며 어떤 부분에서는 참담함을 느낀다. 그녀가 겪는 그 모든 폭력과 착취와 배신과 무시를 응당 겪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사실만을 알뿐, 이 세상에 존중받지 못하는 또다른 마돈나는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