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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다 마사키, 아오이 유 곁에

스다 마사키, 아오이 유 곁에

스다 마사키 2017 키네마준보 베스트 남우상. 09년 ‘가면 라이더’ 시리즈로 데뷔했으니 9년만에 아오이 유 곁에. ‘토모쿠이’ 이후부터 아이돌 노선에서 벗어나 우리로 말하면 아트나 독립 영화인 문예영화가 자신의 자리라 당당히 말하는 배우로. 오다기리 죠나 아사노 타다노부와도 다른 길을 가고있다. #キネマ旬報 #菅田将暉 #蒼井優#kinemajunpo

웨스 앤더슨 신작 '개들의 섬(犬ヶの島)'

웨스 앤더슨 신작 '개들의 섬(犬ヶの島)'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개들의 섬(犬ヶの島)'. 개 일플루엔자 유행으로 개들의 섬에 피난된 애견을 찾는 소년의 모험을 담은 스톱 애니메이션이다. 강아지가 재채기를 하자 주위의 개들이 따라서 재채기를 하는 동작의 모션 영상이 재치있고 구슬프다. 일본이 배경이고 와타나베 켄을 비롯 일본 배우들 역시 목소리 출연으로 참여했다. 앤더슨의 상상력이 일본을 만나면 이렇게 기발하고 울림있다. 올해 베를린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 기대를 전하는 게 포스터와 티저의 역할이라면 '개들의 섬'은 이미 성공했다.

후회는 다짐의 다른 말이다.

후회는 다짐의 다른 말이다.

'댄싱 베토벤'은 스위스의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가 1964년 완성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의 공연을 따라간 다큐멘터리다. 베토벤의 음악을 관통하는 어둠과 고뇌, 그리고 아픔을 극복한 사랑이 무용수들의 춤사위로 그려진다.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의 감독 길 로만의 딸 말리야 로먼이 인터뷰를 진행했고, 아란차 아기레 감독이 완성했다. 베토벤의 음악을 충실히 춤으로 옮겨낸 베자르를 성실하게 따라가는 영화는 그리 별다르지 않다. 고야의 판화 '전쟁의 참상'을 인트로에 배치하며 상징과 은유의 품을 만들어내지만 줄곧 발레단의 연습 과정을 쫓는다. 하지만 이 영화엔 어느 순간 비범해지는 장면이 있다.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베자르의 공연을 보고 자신이 품었던 세계를 느꼈을까요?'란 질문이 들려올 때, 동시

일본은 도너츠를 닮았다

일본은 도너츠를 닮았다

사카모토 유지가 쓴 드라마 '콰르텟'에서 주인공 남녀가 결성한 콰르텟의 이름은 도너츠 홀이었다. 다소 귀엽고 꽤나 일본적인 이 이름은 만화를 연상케도 하지만 보기보다 심오한 의미를 품고있다. 구멍이 있어야 성립되고 빈 구멍엔 어느 것도 들어갈 수 있다는 조건은 무수히 많은 것, 다양하고 다른 것들을 공존하게 한다. '홀'이라는 여백, 그런 백(白)의 자리, 그렇게 일본적인 빵. 도너츠는 일본을 닮았다. 그리고 이 '홀'은 하라 켄야가 얘기하는 백(白)과도 연결된다. 그는 자신의 저서 '백(白)'에서 '공백은 무(無)나 에너지의 부재가 아니다. 오히려 미래에 충실한 내용물이 가득 차야 할 '징조의 가능성'으로서 제시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백의 운용은 커뮤니케니션에서 강한 힘을 낳는다'라고 썼다. 나는 그

지금 일본 영화는 곧 이들이다

지금 일본 영화는 곧 이들이다

2003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가 개봉했을 때 일본 영화는 어떤 바통 터치의 순간을 맞이했다. 나이는 세 살 터울이지만 데뷔가 11년이나 차이나는 아사노 타다노부와 오다기리 죠가 일본 남자 배우 판에 눈에 띄는 분기점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극중 물수건 공장에서 일하며 초초하게 살아가는 유지(오다기리 죠)가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건 공장 동료 마모루(아사노 타다노부) 뿐이었고, 이들의 관계는 흡사 형제처럼 보였다. 마치 유지에게 일본 영화의 미래를 위탁하는 듯 마모루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극중 둘의 나이 차도 세 살이다. 그리고 배우의 이름은 줄곧 일본 영화를 설명해왔다. 호러와 '러브 레터' 류 로맨스 영화의 필터를 걷어내면 일본 영화를 수식하는 건 특정 감독 못지 않게 배우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