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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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드레드풀 Penny Dreadful S01E01 파일럿
새 드라마 첫회라길래 냉큼 감상. 8부작이라던데 그런 것 치곤 아직 별 일이 안 일어난다. 나머지에서 확 몰아치려나. '젠틀멘 리그' 냄새도 나고 휴 잭맨 나왔던 '반 헬싱' 냄새도 나고.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물 딱지들 총 집합, 이래서 그 한 방에 확 꽂혀서 봤는데 앞의 두 영화들에 비해 활극보다는 호러 쪽에 더 비중을 뒀나보다. 드라마에서 다뤄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고어도 세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건 카리스마 넘치는 반백의 할배가 돼서 돌아온 티모시 달튼. 말콤 머레이라길래, 머레이...머레이..? 했는데 딸내미 이름이 글쎄 '미나'!!! 미나 머레이 하커의 아빠가 등장 인물로 나온 건 처음 아닌가!! 멋있다. 에바 그린, 말로만 들었는데 진짜 분위기 묘하게 섹시한 배우다
투모로우 피플 The Tomorrow People S01E21
나탈리년이야 원래 그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러셀 새끼가 변절할 줄이야. 이건 좀 충격이다. 존까지 그냥 인간이 된 마당에, 이렇게 투모로우 피플도 분열되어 가는구나. 역시 제다카야 시발놈 뒷통수 칠 줄 알았지. 통상적인 능력자보다 훨씬 강한 것 같던데. 제 3의 세력이 되는 걸까. 이제 딱 한 회 남았는데, 다음 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까.

사랑은 비를 타고 / Singin' In The Rain (1952)
무성 영화에서 토키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해프닝을 그린 영화사 최고의 뮤지컬 영화. 보드빌 퍼포먼스부터 탭 댄스, 라틴 댄스, 발레, 심지어 버스터 키튼 식의 스턴트까지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재밌는 것들을 모두 보여주며 그 뒤엔 경쾌하고 아름다운 음악들이 있다. 토키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배우를 악역처럼 묘사한 건 조금 걸리지만, 애초에 시대의 변화를 진지하게 그리는 작품이라기 보다는 퍼포먼스 위주의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우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 뭣보다 영화 제목과 동명인 노래가 깔릴 때 거리에서 비 맞으며 춤추고 노래하는 진 켈리의 부분은 그 장면만 똑 떼서 두고 두고 봐도 좋다. 비를 맞아 온 몸이 다 젖어도 상관 없는 벅찬 마음이 느껴져서 좋다. 낭만이 있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 / The Dark Knight Rises (2012)
패기있게 배트맨 비즈니스를 시작한 브루스 웨인은 3부작 내내 죽만 쓰다가 몸 상하고 마음 상하고 사람 잃고, 결국엔 가면 마저 넘겨주고 은퇴한다. 그 동안 고담시는 더 나아지지 않았다. 결과론적으로 3부작은 돈 많은 부자가 뭔가 해 보려다가 잘 안 되고 좌절해 도피 생활을 택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수미쌍관처럼 3부작의 첫 편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 스토리를 채택한 점은 흥미롭다. 어쩌면 두 번째 영화인 '다크 나이트'의 신화와도 같은 완전무결함에 사족을 보태지 않으려는 의도였을까. 그러나 놀란 역시 물량만 때려붓고 정작 구멍은 숭숭나는 후속작 딜레마를 피해갈 수 없었다. 편집은 산만하고 이야기는 분열적이다. 두 시간 반 짜리 예고편을 보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욕심이 과했다. 캣우먼은 말이

다크 나이트 / The Dark Knight (2008)
배트맨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같은 영화이며 3부작 중 최고의 평가를 받지만 3부작 중 가장 이질적이기도 한 독특한 영화. 심지어 배트맨을 빼고 그 자리에 가면 안 쓴 캐릭터를 넣었어도 영화가 성립될 정도로 영화는 슈퍼히어로의 슈퍼한 영웅담에는 관심이 없다. 팀 버튼의 영화들처럼 시커멓고 덩어리 진 고담시도 아니고 귀신처럼 꾸민 악당들도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가 주는 절망적인 분위기는 어지간한 공포 영화보다도 공포스럽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커의 손에서 놀아나는 배트맨을 보는 것은 또한 장르팬의 공포이기도 하다. 맘처럼 안되지만 주구장창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지쳐가는 배트맨. 그 연출의 호흡이 상당히 좋다. 기승전결 없이 영화 내내 전전전전인 것 처럼 매 장면이 명장면이고 매 장면이 하이라이트인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