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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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오브 쉴드 406
생각지도 못했던 자니 블레이즈 등장. 자니 블레이즈라고 이름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건 자니 블레이즈가 아닐 수 없지. 아니어선 안 되지. 뭔 살판 났다고 세계관 하나에 고스트 라이더가 셋 이상 드글거리는 것도 이상하고, 루키 하나에 네임드 하나, 딱 좋다. 각기 따로놀던 고스트 라이더 스토리랑, 인휴먼 탄압 스토리, 다크홀드 스토리가 슬슬 모이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가 존나 산만하다가도 이러면 또 잠깐 재밌어지거든. 시즌 끝나기 전 까지 아마 요런 식으로 재밌는 회차 예닐곱 편 쯤 나오겠지.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에이전트 카터' 설정도 약간 끌어다 쓰는 거 보니까, 괜히 반가우면서도 씁쓸하고 그러네. 출연 기념 셀카 찍는 자니 블레이즈

워킹데드 703
드와이트 놈은 원작대로 니건을 배신할 냄새를, 벌써부터 풍기고 있다. 캐릭터가 이미 비호감 수치를 엄청나게 쌓은 걸 감안하면 동정표로 똔똔 치더라도 대충 배신 때린 후에 맞아 죽을 사이즈가 나온다. 니건 감옥에서 정신 공격 당하는 대럴. 니건한테 굽히고 들어간 척 했다가 통수 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끝까지 대장부 기개를 꺾지 않는다.근데 그럼 너무 오관육장인가.. 갑자기 내 취향 미녀 등장. 원래 나왔던 인물인데 왜 이제 눈에 띄었을까. 릭 원래 부인이랑 나탈리 포트만을 합친 것 같은 외모.

러브 앤 피스 ラブ&ピース (2015)
억눌린 욕망의 화신과도 같은 주인공 스즈키 료이치. 그리고 료이치의 욕망을 먹고 자라 거대 괴수가 되는 새끼 거북 피카돈. 두 주인공이 상징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욕망"이지만 그 성질은 서로 다르다. 료이치는 지극히 원초적인, 그러나 세속적인 자기 스스로의 욕망을 욕망한다. 반대로 피카돈은 오로지 주인인 "료이치의 욕망을 이뤄주는 것"을 스스로의 욕망으로 삼는 존재다. 료이치의 욕망은 순수하게 자신의 것이지만 그것을 이뤘을 때 타락한 채 폭주했으며, 피카돈 역시 순수했으나 "타자(他者)의 욕망에 대한 욕망"이었기에 공허하다. 욕망이 쌓여 만든 결과에만 매몰되어 방향을 잃은 료이치 앞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피카돈은, 순수하던 시절의 원초적인 꿈을 일깨워주고 산화한다. 공허함을 깨달은 료이치는 모

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기예르모 델 토로는 원래 일본 서브컬처의 오랜 팬으로 잘 알려져있다. 따라서 본작 역시 델 토로의 개인 취향으로 가득할 것은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 본 영화는, 델 토로가 레퍼런스로 삼았을 장르에 대해 그저 경의를 표하는 것을 넘어 그것들을 뛰어 넘으려는 야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물론 그 야심의 결과물이, 델 토로와 같은 장르에 열광했던 동족(同族)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의 여부는 다른 문제다. 거대 괴수와 슈퍼 메카, 애초에 다른 결을 갖는 두 서브컬처 소재를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해당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 섞는 것은 불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주먹만한 기계 장치와 늙은 뱀파이어로 영화를 찍던 감독이 건물보다 큰 로봇과 괴수의 싸움을 그리는 시도를 했다. 그 야심만큼 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