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앤 피스 ラブ&ピース (2015)
By 멧가비 | 2016년 11월 2일 |
억눌린 욕망의 화신과도 같은 주인공 스즈키 료이치. 그리고 료이치의 욕망을 먹고 자라 거대 괴수가 되는 새끼 거북 피카돈. 두 주인공이 상징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욕망"이지만 그 성질은 서로 다르다. 료이치는 지극히 원초적인, 그러나 세속적인 자기 스스로의 욕망을 욕망한다. 반대로 피카돈은 오로지 주인인 "료이치의 욕망을 이뤄주는 것"을 스스로의 욕망으로 삼는 존재다. 료이치의 욕망은 순수하게 자신의 것이지만 그것을 이뤘을 때 타락한 채 폭주했으며, 피카돈 역시 순수했으나 "타자(他者)의 욕망에 대한 욕망"이었기에 공허하다. 욕망이 쌓여 만든 결과에만 매몰되어 방향을 잃은 료이치 앞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피카돈은, 순수하던 시절의 원초적인 꿈을 일깨워주고 산화한다. 공허함을 깨달은 료이치는 모
키리에의노래-상처 입은 영혼들의 희망찬가
By 내 집으로 와요 | 2023년 10월 26일 |
이상한집-이건 일본의 <숨바꼭질> 같은 영화였을까
By 내 집으로 와요 | 2024년 5월 6일 |
극장판 시티헌터 :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 원작자 호조 츠카사 + 사에바 료 성우 카미타니 아키라 인터뷰
By 덕후 | 2020년 9월 8일 |
1987년 TV 애니메이션의 방송이 시작된 시티헌터는 TV 시리즈 4작, TV 스페셜 3작, 극장판 3작이 제작된 호조 츠카사의 대표작. 그리고 2019년, 20년 만의 신작 극장판 시티헌터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가 개봉되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인터뷰 특집을 실시했다. “신주쿠의 종마”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미녀를 밝히지만 대단한 스위퍼인 시터헌터 사에바 료가 현대의 신주쿠를 무대로 본작을 위해 쓰인 오리지널 스토리로 돌아왔다. 료, 카오루, 우미보즈 등 레귤러진의 성우는 20년 전과 같은 캐스트가 집결하는 것 외에 TV 시리즈와 동일하게 총감독은 코다마 겐지, 제작은 선라이즈가 담당했다. ─ 이번에 무려 20년 만의 극장판 애니인데, 극장판 신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심경은?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