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먹기대회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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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낡았지만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진
1 가족 여행 계절은 7월 말부터 8월 초불타는 한여름 극성수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주공항에 도착한 늦은 오후렌트카를 빌려서 '올래국수'집부터 갔다.일단 공항에서 가깝고, 엄청 유명한 고기국수집이라니깐. 낡았지만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진, 청량한 파란색 간판에서맛집의 기세가 느껴졌다. 여긴 정말 너무 유명해서 어정쩡한 밥시간에 가도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아빠가 근처에 차를 주차하는 동안남은 우리는 식당에 들어가 예약을 하고(잠시 배고픔을 잊고자) 편의점을 습격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중국어 표기들로 가득했던 편의점에서 사 온포장이 참으로 앙증맞은 감자칩. 오순도순 나눠먹으면서 가게 옆 의자에 앉아얼마간 (대략 30분) 기다렸을 때

01_일년에 세 번, 제주
가족이랑 한 번친구랑 두 번어쩌다가 일년에 세 번. / 제주에 머물면서 보낸 계절의 개인적인 감상을시간과 생각의 흐름 순으로 기록합니다.물론 (또) 그게 다 에요.

MM에게 한 표!
얼마 전 87mm 15 FW 컬렉션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한 편. 그 이름도 거룩한 외모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보기 심란할 정도로 찌질한 컨셉의 주인공 나폴레옹이 이런 저런 찌질한 날들을 보내다가 최후엔 진정한 친구를 얻게된다는 내용으로 장면 장면이 뼛속 깊은 인상을 주었던 영화다. 자미로콰이의 Caned heat에 맞춰 하얗게 불태우던 나폴레옹의 춤사위를 대체 누가 잊을 수 있겠냐만은. 그 장면에서 나폴레옹이 입고 있던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는'Vote for Pedro'(페드로에게 한 표) 였다. 늘 정갈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나폴레옹의 친구 페드로.그래서 페드로가 몇 표를 얻었냐 같은 건영화에 나오지 않는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Cherry Blossoms)
봄이 되면 고향처럼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그야말로 아득한 2008년 영화인데, 제목은 이다. 무척 좋아하는 영화인데 이랑 제목을 맨날 헷갈린다.아무튼, 이걸 보던 새벽 밤 내내 꺽꺽 울다가 잠들어서 다음 날 눈이 엄청 부었던 기억이 있다.그렇게 두 주먹을 꽉 쥐고 질질 울면서 본 영화는 그 이후로는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바야흐로 봄. 문득 이 영화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어쩐지 그때 그 밤처럼똑같이 꺽꺽 울게 될 것 같아서 그냥 생각만 했다. 그래도 역시 다시 보게된다면그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보고싶은,사랑이 많은, 그리운 영화이다.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