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쓰여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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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12/12/16)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12/12/16)

쉽게 쓰여진 블로그|2012년 12월 20일

그녀를 절실히 원하는 나를 절실히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내가 그녀의 사소한 행동에 의미를 찾는동안 나의 무의미한 행동에 의미를 찾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원하고 원하고 원하는, 돌고 도는 사랑 그 누구도 사랑의사슬 최상위가 될 수 없다.

'나우 이즈 굿' (12/12/11)

'나우 이즈 굿' (12/12/11)

쉽게 쓰여진 블로그|2012년 12월 12일

이 영화의 주인공인 테사는 백혈병을 앓고 있다. 그녀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그녀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친구와 그것들을 하나씩 해본다. 10대 소녀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게 무엇일까. 일탈이다. 그녀의 버킷리스트는 일상과는 다른 일탈들로 채워져있다. 그녀는 작은 일탈들을 해나간다. 홀로 떠나야하는 사람은 슬프다. 그러나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지는 사람은 더욱 슬프다. 남은 사람은 계속 살아가야한다. 테사의 가족, 남자친구는 앞으로 죽을 운명인 그녀보다 슬퍼한다. 그녀는 자신이 그들을 통해 위안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또 나를 위해 고생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도 그녀를 통해 사랑과 세상을 향해 나갈 용기를 얻었던 것이다. 삶은 순간의 연속이다. 특별

'루퍼' (12/11/24)

'루퍼' (12/11/24)

쉽게 쓰여진 블로그|2012년 11월 24일

광고는 마치 흥미진진한 SF액션처럼 해놨으면서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은 영화였다. 배경과 설정은 모두 간결했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모습.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술은 우리에게 풍요를 만들어 주지 않았다. 미래에도 부랑자들이 넘쳐나고 그들은 미래시대에 걸맞지 않게 아날로그적으로 모여서 모닥불을 때고, 구걸을 하며 살아간다. 루퍼라는 직업. 아무런 설명없이 그저 타임머신이 개발되었고 더 먼 미래에서 범죄조직은 죽이고자 하는 사람을 루퍼에게 보내 처리한다. 현란한 미래 무기따위는 없다. 그저 총한자루.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면 과거로 가서 어떤 사건을 고침으로써 현재의 운명을 수정할 수 있다. 아내의 원수를 없애기 위해 과거로 와, 아직 어린아이인 그를 죽이려는 남자와 어린아이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나의 삶을

'이터널 선샤인'(12/09/16)

쉽게 쓰여진 블로그|2012년 9월 16일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참신한 발상에 놀랬다. 이런게 정말 이야기의 힘이 아닌지 생각된다. 이야기뿐 아니라 꿈의 세계를 영상으로 묘사한 기법 또한 멋졌다. 조엘이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켜내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비록 기억이 삭제되는 것을 막진 못했지만... 처음에는 상대의 모든게 사랑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로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것에 질려 헤어진다. 흔히들 영원한 사랑을 말하지만 그건 말이 안되는 것이다. 사랑은 변할 수 밖에없다. 그걸 서로 알고 사랑을 시작하는 것. 그건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는 것과도 통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주어진 현재를 온몸으로 즐기고 사랑하고 사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

'577프로젝트'(12/09/16)

'577프로젝트'(12/09/16)

쉽게 쓰여진 블로그|2012년 9월 16일

별 기대없이 보았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이기에 의도된 상황설정이 아닌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엄청 파격적인 사건들은 아니지만 웃고 슬퍼하고 감동받았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일들이어서 마음에 더 와닿은 것 같다. 서울부터 해남까지 총 577km를 걷는 국토대장정의 길. 목적지인 해남에 다 달아서 배우 김성균씨가 이런 말을 한다. "해남에 오면 금은보화같은게 있을줄 알았는데, 밭 밖에 없내"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하정우씨의 나레이션에 이런 말이 나온다. "그토록 닿고 싶었던 이 곳에 왔다. 하지만 그 곳엔 아무 것도 없었다. 금메달을 걸어주는 이도. 화려한 플래시 세례도. 사람들의 박수 갈채도. 더이상 걸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