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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posts'리미트리스' (12/09/04)
리미트리스. 한계가 없는. 속도감하나는 정말 죽인다. 얼마 된 것같지않은데 어? 하다보니 2시간이 훌쩍 갔다. 그런데 보는 동안 뭔가 영화 같지 않고 서프라이즈나 한편의 단편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 빠른 나머지 그런 착각을 한걸까? 브래들리 쿠퍼가 믿기힘든 약을 먹고 하는 일도 그저 식상했다. 그리고 브래들리 쿠퍼를 따라오는 의문의 남자의 정체는 결국!음?...뭐야.. 말그대로 두뇌 풀가동!을 가능케 하는 약이라는 발상은 너무 신선했으나 내용은 식상했다. 그나저나 브래들리 쿠퍼, 버벌진트를 묘하게 닮았다.
'부당거래' (12/08/31)
한국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던 적이있었다. 영화관에서도 한국영화를 본 기억은 손에 꼽는다. 그런데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모든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너무 뻔하거나 유치찬란한 코미디는 싫어한다. 한국영화가 외화에 비해 좋은점은 영화 속 현실의 냄새가 피부에 크게 와닿는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부당거래를 보는 동안 느꼈다. 외화에선 느낄 수 없는 한국영화만의 정제되지 않은, 날 것같은 느낌. 그게 참 좋다. 류승범과 황정민 뿐아니라 딱보면 어하는 얼굴인데 이름을 몰라 데스노트로도 어찌 할 수 없는 빛나는 조연분들의 현실감있는 연기. 너무 좋다. 동네 아저씨같은 이분들의 연기를 보면 정말 이런게 배우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