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거의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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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한혜진

함부르거의 이글루|2013년 5월 11일

남이사 결혼을 하던 말던 뭔 상관이겠냐만은 기성용-한혜진 커플을 보니 최악의 비극으로 끝난 조성민과 최진실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20대의 한참 잘 나가는 엘리트 운동선수와 미모의 30대의 여배우의 만남. 거기에 두 사람의 가정환경까지 비슷하다. 조성민 아버지도 지역에서 한가락 하던 분이었다. 기성용 아버지는 말할 것도 없고. 난 좋은 예감은 잘 안맞는데 나쁜 예감은 거의 틀리는 법이 없다...... 제발 두 사람이 잘 살길 바란다. 기성용은 앞으로 10년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주축 선수가 아닌가. 불행해진다면 그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에반게리온 Q (네타가 있을지도)

함부르거의 이글루|2013년 4월 26일

어제 회사 끝나고 바로 영화관 가서 8시편 보고 왔습니다.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먼저 말하고 싶네요. 초반부 분더의 출격장면부터 빵 터졌습니다. 노틸러스라니!!!! 웃음이 실시간으로 터져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았습니다. 아마 저보다 +- 5살 이상인 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감정일 겁니다. 저같은 올드팬들을 위한 안노의 서비스 서비스라고 이해하렵니다. ^^;;; 이젠 종전의 에바와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 되었는데 덕분인지 상영이 끝나자 마자 분통을 터뜨리는 분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전 원래 에바 광팬도 아니고 - TV판도 다 안봤어요 - 이번 극장판 시리즈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라고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전 에반게리온 시리즈는 일종의 표현주의 작품이라고 이해하고 있어서

네트핵(Nethack) 다시 시작

네트핵(Nethack) 다시 시작

함부르거의 이글루|2013년 2월 22일

내가 네트핵이란 게임을 처음 접한 게 무려 1994년의 일이고, 현재의 마지막 버전(3.4.3)이 나온 게 10년 전인 2003년이다. 네트핵이 세상에 처음 나온 게 무려 1985년이니(무려 28년 전이다!) 이젠 고전게임이란 말도 부족해서 구석기 유물 취급 당해도 할 말이 없는 게임인 게 분명하다. 헌데 이 게임은 재밌다! 아주 재밌다! 한 번 잡으면 계속 하게 된다! 그제는 정신 차리고 보니 무려 5시간 동안 이것만 하고 있었다. 게임은 마약이 아니지만 이것은 마약에 아주 근접하는 물건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무엇이 이 게임을 재밌게 만들까? 네트핵에는 그래픽도 없고 - 그런 버전도 있긴 하지만 -, 설명서는 부실하며, 읽어야 할 것은 무지무지 많고, 어렵기는 더럽게 어렵다. 처음 이 게임을 실행

레미제라블

함부르거의 이글루|2012년 12월 31일

레 미제라블 휴 잭맨,러셀 크로우,앤 해서웨이 / 톰 후퍼 나의 점수 : ★★★★ 눈물을 뽑아내는 영화. 중간중간 좀 늘어지는 연출은 옥의 티. 유머가 빵빵 터지는 영화도 아니고 이야기가 밝고 신나지도 않으며 중간중간 좀 늘어지는 연출도 보이지만 마지막엔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기립박수를 칠 수 밖에 없는 그런 영화였다. 레 미제라블은 어린 시절에 좀 긴 축약판으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대충의 스토리라인은 보면서 다 떠오르니 영화 감상에 불편은 없었다. 이래서 사람은 어릴 적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 나보다 영화와 뮤지컬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많으니 그런 쪽으로는 자세히 언급할 생각은 없지만, 롱테이크로 배우를 클로즈업 해주는 고전적인 연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함부르거의 이글루|2012년 12월 25일

주먹왕 랄프 존 C. 라일리,제인 린치,잭 맥브레이어 / 리치 무어 나의 점수 : ★★★★★ 고전게임세대의 하트에 직격! 위에 써 놓은대로 내 하트에 여러모로 직격탄을 먹인 영화가 되겠습니다. 80년대 초반부터 오락실을 기웃거리고 - 어머니한테 걸리면 뒤지게 맞았지만 - 애플2부터 시작해서 MSX 게임을 실컷 했던 저로서는 여기에 나오는 게임들이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스트리트파이터2야 두말 할 것도 없구요. 고전 게임들만 해도 반가운데 그 캐릭터들의 개성도 잘 살려줘서 고맙기 그지 없는 영화입니다. 탭퍼(버드와이저) 같은 게임은 코찔찔이 시절 오락실에서 등 너머로 구경하던 게임인데 비중 있는 조연으로 나와주는데다 스파2의 류가 나와서 한잔 하고 가는 모습이라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