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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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라이브
모든 화의 근원은 욕심이다. 나쁜짓도 머리가 똑똑해야 한다. 인류가 존재하는한 피라미드는 존재하고 아래층의 목소리는 절대 위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어떻게 폭탄을 구해서 설치하고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했는지는 중요치 않다. 뉴스를 봤는데 더 테러 라이브도, 설국열차도, 엘리시움도 모두 계층사회와 피라미드 조직의 단절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점점 커져만 가는 계층 사회의 갭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이 영화들의 백그라운드고 이는 모두 작금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투영하고 있다. 위로 올라갈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할뿐. 뻘소리가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역시 하정우는 연기 참 잘함. 많은 사람들이 보는 이유가 있음

설국열차
요즘 제일 핫한영화. 역시나 주말에 보니까 매진 +ㅁ+ 영화 초반에는 17년동안 어떻게 기차를 살 수 있을까 갑갑해서 미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 한칸한칸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 사는 곳은 어느 곳이나 피라미드 조직이 생성되는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윌포드가 말한 조직의 균형은 맞추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 하지만 기차 안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모든것이 통제되고 생각도 세뇌당하는 그런 곳에서 사는 것을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송강호가 열고 싶어하는 문은 우리가 그동안 찾아왔던 답과는 다른, 다른 차원의 답인 것을 보며 그동안 내가 찾아왔던 답도 맞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결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어찌보면 이게 최선의 결

인크레더블 버트 원더스톤
스티브카렐, 짐캐리 그리고 스티브부세미 안 어울릴것 같은 세사람이 뭉친 마술을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 커플 마술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브카렐과 스티브부세미가 가학적인 마술을 하는 길거리 마술사 짐캐리를 만나면서 자신이 하는 마술의 진짜 의미와 동료의 소중함을 깨닫는 스토리의 영화. 우리나라 개봉은 안했지만 비행기에서 볼 수 있었다. KAL, LAN에서 다 볼 수 있었던걸 보니 미국에서 최근에 막 개봉한 영화인듯. 오랫만에 본 엽기적인 짐캐리의 모습과 항상 불쌍해 보이는 스티브 부세미의 얼굴이 참 반가웠다. 스티브카렐도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배우라 꽤나 재밌게 본 영화. 별 3개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냥 김수현 얼굴때문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니었다. 재미있게 잘 만들었고 여러가지 장르가 잘 스며들었고 그 와중에 정이라는 코드로 새드엔딩임에도 아쉽지 않게 마무리되었다. 처음엔 코믹물인줄 알았는데 점점 심각해지더니 남북의 사상대립과 자아에 대한 혼돈, 소속에 대한 갈등, 그리고 가족의 정으로 마무리되었다. 액션신은 덤 (이라고 하기엔 꽤 중요) 아... 하나 더 있다..... 퀴어.... =_=;;; 원작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야기도 좋았고 캐스팅도 참 좋았다.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손현주는 우유부단한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였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준 냉혹한 모습은 완전 딴 사람처럼 잘 연기했다. 역시 연기 내공이 짱.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영화.

월드워 Z
누구의 표현대로 제일 비싼 좀비 영화. 하지만 그 비싼 돈값을 제대로 한 영화. 왜 좀비의 발생이 시작되었는지,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지만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매 추격신마다 심장이 쫄깃했고, 브래드피트는 노구(?)인데도 잘 뛰어 다니더라. 특히 이 장면 매우 인상적이었음. 느리게 걸어다니던 과거 좀비가 아니라서 영화가 더욱 스피디하고 긴장감이 넘쳤다. 기대는 했지만 기대보다 더 재미있었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