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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posts플레이그 테일: 이노센스
A Plague Tale: Innocence (2019) 흑사병 창궐과 백년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중세풍 TPS 잠입액션. 호러로도 종종 분류되지만 쥐떼와 시체가 드글댄다는 비주얼적인 부분 외 다른 호러요소는 없다. 다만 시체나 좀비나 유령같이 비현실적인 호러요소에 익숙하더라도 현실세계에도 존재하는 쥐떼에는 거부감을 느낀다면 어지간한 호러보다 더 끔찍해 보일 지도 모르겠다. 제작사는 프랑스의 Asobo Studio. 흑사병과 쥐떼의 창궐로 시체가 온 나라에 쌓인 풍경을 보게 되겠지만 작중에서 아포칼립스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상태이므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약간의 다크 판타지 요소가 포함된 전염병 아포칼립스라 할 수는 있겠다. TPS라 했지만 시대가 1348년이니
홈프론트
Homefront (2011) 북한이 남한을 흡수통일하고 일본과 동남아를 연달아 합병하며 대동아공영권을 이루고 미국과 맞짱떠 절반을 삼켜버린다는 어이없는 설정으로 유명한 그 게임. 제작은 카오스 스튜디오, 유통은 THQ지만 카오스도 결국 THQ 자회사고 THQ 망하는 과정에서 사라졌으니 그냥 THQ 게임이라고 치자. 언제 어디서 어쩌다 왜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길래 츠미게 소화 차원에서 플레이해 보았다. 아마 그 강렬한 설정 때문에 네타게로 사지 않았을까. 사실 액션 위주의 게임에서 백스토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인간은 인간의 형태를 한 것을 쏘고 싶어하면서도 아무 인간이나 쏘기에는 또 불편함을 느끼는 귀찮은 짐승이기 때문에 적을 잘 골라야 하는데, 그 중에서 그나마 납
마법기사 레이어스 (SFC)
魔法騎士レイアース (1995 SFC) 1995년 9월에 발매된 슈퍼패미컴용 RPG로 제작사는 토미. 지금은 다카라와 합병해 다카라토미가 된 그 토미이다. 토미는 게임보다는 완구회사로 지명도가 높은데, 토미 명의로 만든 게임들 중 후대에 회자될 만한 명작을 꼽자면... 없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 잠깐 훑어봐도 대체로 어딘가에서 라이센스를 가져와 게임화한 것들이 대부분. 이 게임은 슈퍼패미컴 황혼기에 나온 게임임에도 여명기에 나온 것 같은 그래픽과 지극히 단순한 게임 시스템으로 내세울 만한 요소라고는 인기 만화 및 애니메이션 작품이었던 마법기사 레이어스 IP를 가져다 게임화했다는 정도 뿐일 텐데, 그마저도 세가가 한달이나 앞서 95년 8월에 차세대기인 세가 새턴용으로 마법기사 레이어스를 발표한
메트로 2033 리덕스
Если мы хотим выжить, мы должны уничтожить эту угрозу, любой ценой уничтожить! Metro 2033 Redux (2014) 한동안 번아웃으로 게임을 멀리하며 몇 달인가를 보내다 그동안 수년간 쓰던 랩탑에 물을 쏟는 바람에 날려먹고 일주일 정도 컴퓨터 없이 보내다 보니 다시 게임을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했다. 게임이 널려 있을 때는 손이 안 가다가 정작 못 하게 되면 하고 싶어지는 그런 거지. 우리 모두 마음속에 청개구리 한 마리씩은 키우고 있잖아요? 아무튼, 컴퓨터도 새로 바꾼 김에 츠미게로 쌓여 있거나 과거에 손을 댔다가 끝내지 못했던 게임들을 좀 정리해 보자는 생각에 1타로 잡은 게 메트로 2033 리덕스. 나는 1인칭 시점
명계환희 (천녀유혼)
천녀유혼 / 冥界幻姬 (1994) 팔여신이야기와 같은 해에 같은 제작사에 의해 발매된 RPG. 원제는 명계환희로, 한국에 정발되면서 천녀유혼으로 개칭되었지만 영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 블로그 방문자의 8할을 차지하는 3040들이야 천녀유혼 하면 바로 알겠지만... 파릇파릇한 21세기 신캐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주인공과 처녀귀신이 생사의 경계를 넘어 썸타는 로맨스 겸 호러영화로, 80-90년대 전성기를 맞이한 홍콩영화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을 꼽는다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작품이다. 명계환희의 기본 스토리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주인공 반효안(潘曉安; 국내판 임정성)이 지옥에 떨어져 소옥(小玉; 국내판 소청)과 만나 여차여차하여 파티를 맺고 지옥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있는 서태후를 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