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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posts호연지기
호연지기 / Hoyeonjigi (2018) 한국의 1인제작자 유래(Yurae)가 만든 포인트 앤 클릭 그래픽 어드벤쳐 게임. 한국의 문화재들을 모티브로 한 아트 디렉션이 눈길을 끄는 게임이다. 사실 그래픽만 보면 무슨 MSDOS 시절 게임같은 느낌도 주는데, 의도적인 레트로 스타일일 지도 모르니 그러려니 할 수 있다. 실제로 플레이 감각이 도스시절 그래픽 어드벤쳐 게임들과 흡사하기도 하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어디서 봤을 이미지들을 채용해 충분히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아트 디렉션과 별개로 기술적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일단 게임을 켜면 옵션 기능이 아예 없고, 풀스크린으로 고정되며 좌우의 레터박싱이 보여주듯 와이드 화면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작중의 애니메이션은 매
독거소녀
독거소녀 / Girl Alone (2020) 제작자는 Fleximind. 자세한 정보는 찾기 어렵지만 한국에 소재한 제작자인 것 같다. 주거를 제공받는 알바를 하게 된 주인공이 황폐한 집구석에 쳐박혀 나오지 않고 있는 히키코모리 소녀와 만나는 것으로 시작되는 캐주얼 육성 시뮬레이션... 이라고 하기는 시뮬레이션 요소는 없고, 다마고치같은 버추얼 펫에 가까운 느낌의 게임이지만 방치한다고 소녀가 굶어죽지는 않는다. 처음 시작하면 현대 배경의 범죄물을 떠올리게 한다. 독거소녀는 사회성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장기간 방치되어 방구석을 기어다니는 벌레를 잡아먹겠냐는 소리를 하고, 더 하다 보면 소녀가 자기는 평생 그 방 밖을 나가 본 적이 없다는 소리도 하고, 주인 어딨냐며 조폭이 몰려오는 등 범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GB2 사막의 마성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GB2 사막의 마성 不思議のダンジョン 風来のシレンGB2 砂漠の魔城 (2001 GBC) 사막의 마성은 발매 시계열순으로는 초대 풍래의 시렌, 월영촌의 괴물, N64로 발매된 풍래의 시렌 2에 이어 발매된 4번째 작품으로, GB 시리즈 2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DS로 리메이크되며 '풍래의 시렌 DS2 사막의 마성'으로도 발매되었는데, DS 시리즈 첫 번째 게임은 전작인 월영촌의 괴물이 아니라 SFC용 초대 풍래의 시렌이다. 대신 월영촌은 PC로 리메이크되기도 했고, 지금에 와서는 월영촌과 사막의 마성 모두 모바일로 이식되어 있다. (물론 지역제한이 걸려 있어 일본 외 지역에서 입수하긴 힘들다) 맨 위의 이미지는 DS 리메이크판의 커버아트. N64용으로 등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
絶対絶望少女 ダンガンロンパ Another Episode / Danganronpa Another Episode: Ultra Despair Girls (2014) 절대절망소녀는 2014년 PS Vita로 발매된 단간론파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전작들과 다르게 TPS 형식으로 발매되었으며 키보가미네 학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특전 형식으로 등장한 잡다한 게임들 중에 절대절망소녀 이후에 나온 것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독립된 게임으로 등장한 건 이 게임이 마지막이다. 단간론파 3는 애니메이션이므로 여기에서는 노 카운트. 추리 어드벤쳐인 전작들의 핵심 요소인 '학급재판'은 격리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데스게임이라는 지극히 제한된 설정 내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 만큼 그 격리된 공간 밖에서 일어나
슈퍼 단간론파 2 안녕 절망학원
スーパーダンガンロンパ2 さよなら絶望学園 / Danganronpa 2: Goodbye Despair (2012) 단간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의 후속작으로 2012년 스파이크 춘소프트에서 발매. 최초에 PSP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여러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타이틀이 그냥 단간론파 2가 아니라 '슈퍼 단간론파 2'인 걸 보면 전작을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강력한 의지가 느껴진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단간론파는 후속작 만들기가 참 어려운 게임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클로즈드 서클 데스게임의 내부인인 만큼 게임 끝날 무렵엔 반 이상 죽어버렸기도 하고, 그 와중에 흑막의 비밀도 밝혀지며 자기완결적으로 마무리된 상황이다. 후속작을 만들려면 누군가가 납득할 수 있는 동기와 개연성을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