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아는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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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_몸수색 당하고 입장했는데 기분이 안나빴던 애니메이션
장비 몰수, 경찰에 고발, 민형사상의 책임...등의 무시무시한 단어들이 포함된 길다란 경고문. 2003. 5. 29. 허리우드 극장 시사회로 보았는데 경호원 같은 사람들이 몸 수색(?)도 하고 들여보내느라 영화 관람시간보다 입장시간이 더 길었던 영화이다. (거짓말 좀 보태서). 당시 휴대폰 중 동영상 촬영이 되는 것들은 압수해서 보관했다가 돌려주기도 하고 디지털 카메라는 모조리 보관에 들어감.대체 뭔 영화이길래 이렇게 극성스러운가 싶었는데, 여기저기서 짜증의 목소리도 들리고 괜시리 미국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하고. 지금이야 아메리카에 대한 위화감(?)이 예전보다 줄어서, 왜냐하면 우리 영화도 나름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누구도 불만의 소리를 내지 않았던 작품이다. 수고스럽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_더러운 인간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켜주었다는 고마움, 하지만 그 더러운 인간의 아들이라는 꺼림찍함.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한석규,손예진,고수 / 박신우 나의 점수 : 2009.11.21. 서울극장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온유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교훈을 주는 작품으로 텔미썸딩, 친절한 금자씨...그리고 백야행을 꼽는다. 그리고 이런 종류는 어떠한 외국영화들 보다도 우리 나라 감독들이 잘 만드는 것 같다. 모두가 여성을 성적 약자라는 측면에서 보았다. 일단 백야행에서는 자기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성폭행을 당함 + 인간에게 최후의 보루라 여겨지는 부모로부터의 배신...이걸로서 더이상 추락할 수 없을 곳까지 바닥에 다다른 한 여자가 나온다. 여자가 이런 상황에 처해지면 그 허허함을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음을 이 작품은 극명하게 보여준다. 부도, 명예도, 헌신적인 사랑도...세상의

다크나이트 라이즈_자나 깨나 꽃뱀 조심, 못된 도둑년보다 나빴던 정의의 탈을 쓴 꽃뱀
2012.8.4 cgv명동 현실적이고 철학적이어서 영웅담 같지 않은 영웅담 원래 SF 영웅물을 좋아라 한다. 악플 없는 팬에 속함. 그런데 배트맨 시리즈는 단 한 편도 본 적이 없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 이 작품이 처음이다. 다른 누구보다도 캣우먼이 된 앤 해서웨이를 보고 싶어 손꼽으며 기다리던 작품이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크리스천 베일에 대한 정보와 관심 전혀 없었고... 함께 본 친구가 크리스천 베일 팬인데 사생활 깔끔하고 성품 존경스러운 배우라고 해서 급 호감이 생기긴 했다. 그치만 영화 보고 나서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왠지 낯익은 귀엽게 생긴 조셉 고든 레빗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고상하게 아름다운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프랑스 여배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됨. 결국 악역이었지만-_-; 그리
한반도(2006)_100년 전 지혜로운 조상님들과 끈기있는 후손들의 교감이 이뤄지다
한반도/강우석 감독/차인표 문성근 조재현 2006/7/29 cgv 목동 관람 완저 픽션인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뭔가 숨겨둔 보물을 찾아 헤매인다는 측면에서 '내셔널 트래저'나 예전의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과 비슷한 느낌도 받았다. 솔직히 제목부터가 거창하고 부담스럽게 다가오는데 강우석 감독님의 연출 의도는 알겠다. 그러나 궁극적인 메시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중립적 시각에서 그려졌기 때문인 것 같다. 관객의 생각에 따라 받아들이는 메시지도 제각각일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옳고 그르고가 없고 모든 인물이 그 나름의 당위성을 지닌다. 좀 너무하다 싶은 면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동시에 지니는 설득력 있는 인물들만 등장한다는 점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영화적인 재미는 좀 없다. 돈 많이 든 블록버스터
멋진 하루(2008)_될 성부른 찌질남의 치명적인 매력
멋진 하루(2008)/이윤기 감독/전도연 하정우 주연 2011.2.12.시네마테크 관람 개봉된 지 한참 지나서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어 보게 되었다. 왜 못봤었는지 후회될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이렇게 잔잔한 멜로 영화, 특히 한국 멜로 영화를 많이 본 편이 아닌데...기억에 남는 게 봄날은 간다, 와니와 준하, 동감 뭐 그런 정도. 멜로 중에 순위권에 당당히 입성한 영화다. 이렇게 스킨십 한 번 안나오는 작품들이 나에겐 더 현실적으로 와닿아서 그런지 몰라도 연애감정 둔하기로 소문난 나인데 희수 마음이 어떤 건지 다 느껴졌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 로맨틱 코메디도 아닌 것이, 실상 두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비춰보면 시궁창 그 자체라 한숨이 나와야 하는 게 정상인데 옛 연인이 함께 보내는 하루에 설레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