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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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지만 동경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표가 좋은 게 걸려서 짧게 다녀왔다. 간단히 여행 요약을... 도쿄에 가본 지가 벌써 5년이 넘었고 그 동안 도쿄는 이래저래 많이 변했는데, 대표적으로 스카이트리가 새로 생겨서, 나리타공항에서 도착해서 호텔에 짐 놔두고 한번 비싼 값 치르고 올라가 봤다. 보통 주말이면 한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데 외국인이라면 급행료 800엔 가량을 내고 전용 창구에서 표를 구매하도록 해 놓았다. 근데 그 외국인도 꽤나 많은지라 10분 정도 대기, 거기다 엘리베이터 대기열도 있어서 자잘한 시간 로스가 많다. 차라리 평일 아침 등 사람이 많지 않을 시간을 노리는 게 나을 듯...일요일의 날씨를 보니 차라리 일요일 아침 일찍 가서 일반권 줄을 서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자 지는 쪽은 시계가 그럭저

태풍이 비껴가던 날 오륙도와 이기대
날씨가 영 우중충했는데 웬일인지 사진은 깨끗하게 나왔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그 뒤로 보이는 오륙도. 부산은 아주 어렸을 때 가봤고, 대학원 때까지 가보질 않다가 대학원 때 한번 가 보고서부터는 매년 최소한 한번씩은 가 보는 것 같다. 명색이 바다도시라 부산 여행중 한번씩은 바닷가 산책을 해 보곤 하는데, 이때껏 이기대를 가 본 적이 없었다. 인터넷 뉴스에 감천문화마을이 나오는데 댓글이 왠지 좋은 반응이 아니었고, 뜬금없이 '차라리 이기대를 가 보라 이기대가 더 낫다'는 식의 댓글이 있어서(남구에서 파견한 알바인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곳이길래 하는 생각도 있었다. 사실 두 관광지는 카테고리가 아예 다르긴 하지만. 덧붙여서 이때까지 감천마을을 가 본 적이 없는데, 묘하게 멀어서 그랬던가(그런데 가

나의 경주남산답사기(2)
(전편에서 계속)하여, 이 길이 맞는가 하고 생각하며 내려가다 보면 석조여래좌상의 뒷면이 보인다. 삼릉에서 용장까지의 등산로 중 유일하게 부처님 모습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상으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얼굴이다. 천년 전의 모습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만 뒷쪽 광배가 깨져 있는데 이는 비교적 최근인 1963년의 일이라고. 그리고 이 광배를 복원한 것은 2008년이라고 한다. 윗쪽의 무늬가 없는 부분은 원래부터 깨져서 유실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원래부터 이렇게 산 속에 있었다 한다. 그러고 보니 마애불을 제외한 노천불은 남산에서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드디어 원래 등산로로 돌아와 올라가다 보면 상선암이라는 암자가 나온다. 암자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다 보면 웬 바위 옆

나의 경주 남산 답사기(1)
국내 최대(?)의 야외박물관, 경주 남산 답사하기 링크 넣기 귀찮아서 셀프 트랙백입니다(...) 삼불사에서 용장골까지 이어지는 경주 남산 기행! 경주 시내에서 500번 좌석버스를 타면 포석정 다음 정류장이 망월사/삼불사다. 이날 남산 기행은 여기서 시작한다. 사실은 삼릉에서 내려서 한 정거장 정도 거리를 거슬러 올라가긴 했지만. 사진의 불상군 이름은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애초에 세 분의 부처를 같이 조각했다기보다는 근처에 묻혀있던 불상을 1923년에 모아서 세운 것이라 한다. 아기같이 맑고 천진한 모습이 특징인데, 전각 앞에는 정말 아기같은 미소를 짓는 불상의 사진이 찍혀 있다. 사진을 이리저리 찍기가 좀 그랬던 게, 절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천년이 훨씬 지났어도 이 불상은 여전이 신앙의

국내 최대(?)의 야외박물관, 경주 남산 답사하기
어째 쓰다 보니 유적지 설명보다는 갔다 오는 과정 설명이 되었습니다. 감안해서 보시길... 아마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문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온 국토가 박물관이라고 적혀 있었다. 산 하나에 신라시대 온갖 (주로 불교) 유적이 모여 있는 남산이야말로 그 '전국이 박물관'이라는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유홍준 교수가 1박2일 팀을 데리고 경주 남산에 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경주 남산에 대략 이런 유적들이 모여 있다 정도를 알게 된 게 그 1박 2일이었고, 류난님의 포스팅을 통해 경주 여행하면서 한번쯤 들러볼 만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남산에 한 번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불국사를 가기 위해 하룻밤 묵은 게스트하우스에 남산 지도와 팸플릿이 있었기 때문이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