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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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9) - 토미타 팜과 '철도원'의 배경 이쿠토라 역
(앞 포스팅)에서 숙소를 떠나, 슈퍼를 들러, 본격적으로 이날의 일정을 시작한다. 먼저 가볼 곳은 토미타 팜. 사실 나는 이곳을 들를 생각이 1mg정도밖에 없었지만, H님이 여기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하셔서...여러가지로 조사 많이 해 본 듯. 내가 토미타 팜을 과감히 생략하고자 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대충 이런 연유입니다. 라벤더가 하나도 피지 않았어! 물론 토미타 팜에서는 다른 계절에도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첫번째 사진에도 있었듯 일부 다른 꽃들도 심어 놓았지만, 이 곳의 아이덴티티는 라벤더라, 흥이 반감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마 7월 중순 이후가 되면 사람들로 바글바글할듯. 일단 여기서 라벤더 로션 등등을 사고, H님은 라벤더 아이스크림, 나는 라벤더 차(홍차가 베이스인 것 같

홋카이도 여행(8) - 펜션 스텔라(旅の宿ステラ)
(앞에서 계속)이번 포스팅은 숙소 리뷰가 주입니다. 3박째이자 여행의 두 번째 숙소인 이곳은 카미후라노에 위치한 '스텔라'라는 펜션이다. 정확한 타이틀은 '여행의 숙소/타비노 야도旅の宿 스텔라'라고 되어 있는데 구글에 스텔라 펜션이라고 되어 있으니 일단 이 포스팅에서도 그렇게 표현하기로... 우리는 청의 호수에서 뒷쪽 산길을 타고 이 곳으로 바로 진입하였기 때문에 시골에 있는 숙소로 생각했는데, 대중교통으로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카미후라노 역에서 약 1km 남짓 걸어오면 여기까지 닿을 수 있다. 내가 이 숙소를 고른 이유는, jalan에서 인기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고, 주인분이 친절했다고 하며, 무엇보다 이 공용 공간의 통창으로 보이는 토카치 연봉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다. 하지만 네

홋카이도 여행(7) - 비에이 드라이브하기
부지런히 여행기 작성중입니다!(앞에서 계속)이번 여행 처음이자 마지막의 카페 기행을 마치고, 이제는 비에이와 후라노를 둘러볼 차례다. 첫번째 행선지는 '세븐스타 나무'. 사실 비에이와 후라노는 '그래도 홋카이도 온 김에 한번 가 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정도고, 가이드북을 뒤적여 봐도 그다지 구미가 당기는 행선지가 없어 그리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고 웬만큼의 플랜을 H님에게 일임하였다. 나의 요구사항은 단 하나. '청의 호수(青い池)는 가 보고 싶다' 정도.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면 세븐스타 나무나, 마일드세븐 언덕, 켄과 메리의 나무 같은 주로 나무인데, 사진같은 벌판에 나무가 홀로, 혹은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이 그림이 되는 까닭이다. 옛날 CF가 히트를 치며 유명해진 곳이라 CF를 모르는 우리같은 사람

홋카이도 여행(6) - 굿바이 오로론 라인, 그리고 아사히카와로
(앞에서 계속) 다음날 아침. 날이 거짓말처럼 개었다. 구름 한점 없이, 멀리 리시리 섬도 보인다. 지난 밤에 한 일 자체는 전날과 비슷하다. 천문대를 포기하고 방에 돌아와서,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아까 산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야구를 봤다. 세이부와 요미우리던가...? 세이부가 8회말인가 역전하나 싶더니 9회초인가 요미우리의 누군가에게 스리런을 얻어맞으며 그냥 ㅈㅈ. 나는 거기에 요시 그란도 시즌을 더빙하며 보고 있었다. 요시! 그란도 시즌! 라지에타가 터져부렀어! 요시 요시! ...뭐 헛소리는 이쯤 하고. 전날의 캠퍼들도 모닝 커피를 하는지, 컵을 들고 수돗가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이 분들 밤에 안 추우셨나들? 자꾸 캠퍼들을 보면 '유루캠프

홋카이도 여행(5) - 비 개인 쇼산베츠의 해질녘
어떤 분이 서울에서 도쿄를 거쳐 삿포로까지 로드트립을 하고 계시더군요(자차로, 부관훼리와 아오모리-하코다테간 페리 이용). 아마 지금쯤 돌아왔거나 여행의 막바지가 아닐까 싶은데...대단하다 싶습니다. (앞 포스팅의) 그 전망대 공원에서. 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보면 섬이 하나 보이는데 섬의 이름은 리시리 섬. 섬의 최고봉은 리시리 산으로 해발 1,721m로 꽤 높은 산이라고 한다. 후지산과 닮은 화산으로 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산 정상 부근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의 모습이 꼭 후지산을 닮아, '리시리 후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루모이 이북으로 이 섬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지만 구름이 많이 껴서 이때까지 보는 게 어려웠다. 이 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건 다음날이 되어서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