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의 이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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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7 posts백영웅전을 기다리며, 되짚는 한국 올드 게이머의 20세기 JRPG 라이프 스토리 2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국내 PC 게임 시장은 콘솔 게임 시장과 다르게 활성화되어 있었고. 미국에서 발매한 게임을 영문판 그대로 수입해 박스 패키지와 매뉴얼 정도만 한글화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매우 다양한 게임이 발매됐었다. 앞서 1부에서 언급한 세계 3대 RPG인 울티마, 위저드리, 마이트 앤 매직이 PC 게임인 만큼. 서양식 RPG 게임의 본진이 PC 쪽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JRPG는 보기 드문 장르였다. 일본 PC 시장에서도 JRPG는 활발하게 나왔지만 그게 일본 NEC에서 발매한 NEC PC-8801, 9801용으로 나온 게임들이라서 당시 한국에 보급된 IBM-PC에 호환되지 않지 않아 컨버팅이 필요해서서 그런 것도 있다. 1987년에 일본 팔콤에서 만든 JRP
그것은 물밑에서 온다 (D-Railed.2018)
2018년에 ‘데일 파브리가’ 감독이 만든 공포 영화. 원제는 '디-레일드'. 한국판 번안 제목은 '그것은 물 밑에서 온다'이다. 내용은 할로윈 데이 이벤트로 열차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사건의 진범을 밝히는 추리 게임 컨셉의 ‘살인 미스터리 기차’에 참가한 승객들이, 열차 강도를 만났다가 기차가 탈선해 철교 아래 강가에 떨어진 후. 강물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의 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메인 스토리가 온전한 영화 한 편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진창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없다. 이야기의 시작은 ‘살인 미스터리 기차’라고 해서, 승객들이 기차에 탑승하면 가상의 사건이 발생하고. 승객 중 한 명이 범인 역할을 맡고 있어
요재신전지화피인 (聊斋新传之画皮人.2022)
2022년에 ‘윤파’ 감독이 만든 중국산 판타지 영화. 내용은 양주성에서 여자 요괴들이 나타나 남자를 홀려 정기를 빼앗아 죽이는 사건이 자주 발생했는데. 중병에 걸린 아내 ‘아여’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서 팔던 선비 ‘왕희경’이 우연히 여자 요괴 중 한 명인 ‘용’을 만나고 그녀를 집안의 손님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포송령’의 ‘요재지이’에 수록된 ‘화피(画皮)’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본래 원작 내용은 산서성 태원 지방에 사는 왕씨 성의 선비가 길을 가다가 아리따운 여자를 만나 거두어들였는데. 그녀가 실은 사람 가죽을 벗겨서 뒤집어쓰는 요괴였고. 조심하라는 도사의 충고를 무시했다가 결국 배가 갈리고 심장을 뜯겨 죽었다가, 왕 선비의 부인 진씨가
컨저링: 악마가 돌아왔다 (Conjuring the Genie.2021)
2021년에 ‘스콧 제프리’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잃고 슬픔에 빠진 모건이 간신히 마음을 굳게 먹고 대학교로 복귀해 언론학부 생활을 재개하려고 했는데. 교수로부터 진도가 많이 늦었으니 그걸 보충하기 위해 도시 전설을 조사해서 레포트를 쓰라는 지슬 받아, 도시 전설을 조사하던 중.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정령 ‘지니’의 존재를 알게 되어 돌아가신 아빠를 되살리는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제목 앞부분의 ‘컨저링’을 보면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시리즈가 연상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심지어 주요 배경이 귀신 나오는 집인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는 ‘컨저링: 악마가 돌아왔다’는 제목으로 낚시질을 해서 그렇지, 원제 자체는 ‘
존 도우 (The Dead Center.2018)
2018년에 미국, 캐나다 합작으로 ‘빌리 세니즈’ 감독이 만든 공포 영화. 원제는 ‘더 데드 센터’. 한국판 번안 제목은 ‘존 도우’다. 존 도우는 이름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영어식 표현으로 한국의 ‘홍길동’이나 ‘아무개’에 해당하는 말로 작중에선 신원미상의 시체를 지칭한다. 내용은 신원 미상의 시체 ‘존 도우’가 병원 영안실에 실려 왔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되살아나 직원들의 감시가 소흘해 졌을 때 영안실을 빠져나가 일반 병실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발견된 뒤. 정신과 전문의 ‘다니엘’이 진찰 및 상담을 맡게 됐다가, 존 도우가 자신의 진짜 이름도, 신분도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몇 번이고 죽었다가 되살아났으며, 자신의 몸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깃들어 있어 주변 사람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