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beata v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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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c Cesc Cesc...
i. 세스크의 첼시 이적 소식을 접하고- 2011년 8월 (광복절이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는 발표가 있었을 때 관련기사를 찾아보며 울었던(;) 기억이 났다. (당시 많은 팬들 사이 분위기는 F- you but thank you 였던 것 같은데, 나는 그저 아쉬움에 슬프기만 했던 것 같다.) 이번엔 의외로 담담(?)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때만큼 몇 년을 두고 질질 끌던 건 아니지만, 최근 계속 이야기가 있었고, RvP 이적 후에는 이적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없던 것 같다 (Goetze가 뮌헨을 갔을 때도 그저 씁쓸). 당시 한동안 속상한 마음에 잠까지 설치는 나에게 건네어진, 아마 정확하고 명쾌한 위로(?)는 결국은 모든 것이 비즈니스라는 것이고, 돈이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아


Kirschblüten - Hanami.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진심을 다해 쓸쓸한 위로를 건네게 되었다. 그만큼의 슬픔을 과연 어떤 식으로 표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 수 있을까.문득 오래 전에 보았던 이 영화가 생각났다. 결코 괜찮지 않겠지만, 시간의 흐름 속 괜찮아지길. 짧지 않은 시간, 용기있었고 굳건했던 그의 사랑을 존경한다. 한국 제목은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이다. ... 삶과 영화는 무척이나 닮아서, 너무나도 아름답고, 또 슬프고... 위로가 되고... 또 버겁다.

V for Vendetta.
(물론 그 sheer brilliance 때문이기도 하지만) 답답할 때나 무기력할 때는 현실도피용으로 일부러 슈퍼히어로물이나 SF, 액션물을 다시 찾아보기도 한다. 그런데 아무리 답답한 현실에서도 V나 Magneto같은 존재 (아니면 Neo 같은 메시아적인 존재)를 갈망하진 않는다. (the end justifies the means 같은 종류의 consequentialism의 양면성은 늘 불편하다.) 오히려 Prof. X라든지 아니면 데미안처럼,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고 함께 고민하되, 스스로의 판단/결정 능력을 정립할 수 있게 하는 이들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선거들. V가 되길 자청하는 후보들. 그 누구라도 '모두를 위한' V는 될 수 없고, 혁

Vier Minuten.
i. 영화를 처음 본 지는 몇 년이 지났지만, 그 때의 충격과 포스터의 강렬함은 여전하다.그러고보니 그 당시 봤던 모든 독일 영화들이 하나같이 제각각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그런 것만 골라봤었나...) ii."a certain self-reflective record/artifact"로 시작한 것들은 "pseudo-privacy"의 성격을 지니게 되어 쉽게 변질된다. vanity, vanity, vanity... 얕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