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2

TheEnd|2015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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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2

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2012

TheEnd|2015년 1월 2일

1.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의 가까운 미래를 보는 건 아닌가 두려웠다. 자신들은 'Free Man'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는 학살자들, 열광하고 환호하며 그 질서 안으로 포섭되어가는 젊은이들과 아이들, 그리고 법 밖에서 행동하는 사람도 필요하다며 당당하게 그들을 옹호하고 그들의 손을 잡는 정치인들. 2. 영화 촬영을 위해 고문당하는 피해자를 연기한 후에야 자신이 고문했던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안와르. 아무리 타인의 아픔이 나의 아픔과 같을 수는 없다지만, 영화 속에서 흔치 않게 제 진심을 뱉은 감독(혹은 촬영자)의 말처럼, 영화라는 걸 알고 연기를 하고 있었던 안와르가 감히 죽음을 예감하며 고문을 당하던 피해자의 심정을 알겠다고 할 수 있는 건가. 그래도 되는 건가. 동시에 그렇게라도 알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