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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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인 드래프트
이맘때에 빠지면 허전한 드래프트 포스팅. 수원은 작년과 똑같이 드래프트에서는 두 명을 지명했다. 자유선발과 우선지명을 포함해서는 총 5명. 우선지명자로는 고교 졸업하는 이우석과 고민성이 합류한다. 노동건은 우선 자유선발 1차 계약자 명단에는 없지만, 어쨌든 우리 팀이랑 계약을 할 거니까 같이 훈련도 하고 계속 이름 내보내고 하겠지. 91년생 셋, 95년생 둘. 조원득은 홍철의 1년 후배인데 같이 뛴 적은 없을 것 같고. 오른쪽 풀백인 거 보니, 올해 오른쪽 풀백들이 역시 마음에 안 들었다는 거겠지. 양형모는 검색하면 '공부하는 축구선수'로 나오더라. 위의 공지대로,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을 우려한 골키퍼 선발. 그럼 지금 총 다섯 명이 골리 명단에 있는 건데, 아무래도 양동원과 이상기 중의 한 명은

멋진 남자들, 추캥
'추캥' 산파 오장은, "추캥이 또다른 추캥을 낳고 있다." 프로축구선수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추캥'이 활동을 시작한지는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공식적인 자선행사에 나선 것은 올해로 세번째다. 시즌이 끝난 후 경남 함양에 모여 몸을 추스르고 정신을 가다듬던 것이 인연이 돼 시작됐다. 박건하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비롯해 오장은(수원) 정혁(인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재성(상주) 등이 주축이 돼 이웃을 돕고 축구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가진 것들을 모은 것이 발단이 됐다.-2012년 기사 중에서. 내가 추캥을 안 건 2010년 겨울. 저 첫 번째 행사 때다. 김두현의 입대 전 마지막 행사이기도 했고, 또 매탄고 애들이 여럿 참여한다길래 신기하기도 했고. 아는 수원팬들 여럿이

2013. 12. 01 수원 vs 인천(A) 40R 시즌 최종전
2013. 12. 01 40R ㅣ 1:2 패 ㅣ 산토스 인천 : 남준재(전20), 이효균(후48)수원 : 산토스(후29) 수원 : 정성룡(GK)-곽희주(후0 민상기)-홍철-구자룡-신세계-조지훈(후38 연제민)-김대경(후0 염기훈)-서정진-오장은-조동건-산토스인천 : 권정혁(GK)-손대호-김태윤-전준형-최종환-남준재(후39 한재웅)-한교원-문상윤-이석현(후37 이효균)-김남일-설기현 전북전 이후, 팬들 입장에선 ‘곽희주’라는 이름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던 경기. 현재까지 수원의 감독이었던 네 사람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선수다. 그런 선수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경기다. 선수 얼굴 가면부터, 29번이 적힌 종이, 곳곳의 걸개, 유니폼. 최대한 많

2013. 11. 27 수원 vs 전북(H) 39R 홈 최종전
2013. 11. 27 vs 전북 39R l 1:0 승 ㅣ 산토스 수원 1 : 산토스(후48)전북 0 : 수원 : 정성룡(GK)-곽희주-홍철-민상기-신세계-염기훈-김두현(후25 조지훈)-김대경(후19 서정진)-오장은-산토스-조동건(후32 정대세)전북 : 최은성(GK)-김영우-윌킨슨-이재명-김기희-김신영(후24 박세직)-레오나르도(후24 박희도)-권경원-서상민(후44 이규로)-정혁-이동국 평일인 것이 아쉬운, 시즌 최종 홈경기. 게다가 날씨마저 장난이 아니다. 눈에, 매서운 바람까지. 이런 날에도 축구장을 찾은 관중들한테 상 줘야 한다니까.-_- 곽희주와 곽광선 모두 시즌 아웃이란 이야기가 있어서 중앙 수비를 어쩌나 싶었는데, 다
![[BLUES] 누구보다 더, BLUE](https://img.zoomtrend.com/2013/11/29/b0055641_529733d851f9a.jpeg)
[BLUES] 누구보다 더, BLUE
곽희주. 그 이름 하나로 떠오르는 수많은 추억.내 멋대로 정한 내 친구, 나랑 같이 수원에서 큰 선수. 내 20대의 일부인 수원, 그 수원의 일부인 곽희주. 이운재, 박건하, 이병근, 서정원 등의 이름이 창단부터 함께한, 혹은 ‘종합 전성기’ 시절을 함께한 레전드라면, 곽희주는 그다음 세대, ‘빅버드 레전드’다. 다른 팀 팬들에게도 곽희주는 그냥 수원이었고, 대표팀에 가서도 곽희주는 그냥 수원이었다. 2005년, 대표팀에 가면서 “박주영 막는 법을 연구하고 오겠다.”고 당당히 말하던 수원 그 자체. 몇 날을 이야기해도 다 풀어낼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이야기를, 우리는 함께 만들었다. 같이 웃었고, 울었고, 화를 내며 속상해하기도 했고, 서로 싸우기도 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다



